[종합]곽준빈, 렌털 여친에 과몰입 "진짜 결혼해 줄래?"→"BTS 슈가 닮아? 곽솔트!"('곽기사2')

[텐아시아=김은정 기자]

사진=EBS1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

'곽기사2' 곽준빈이 BTS 슈가 닮았다는 말을 온힘을 다해 부정했다.

3일 방송된 EBS1, ENA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이하 ‘곽기사2’)에서는 곽준빈이 10년 사귄 여자친구의 부모님과 상견례를 했다.

이날 곽준빈은 여친 미츠하 부모님 앞에서 다짜고짜 절하며 "따님을 저에게 주십쇼!"를 외쳤지만 허락받지 못했다.

딸의 남친 존재를 몰랐던 장인장모는 당황했고, 미츠하는 10년 교제 기간에도 불구하고 "진심인지 아닌지 몰라서 사귀는 걸 숨겼다"고 털어놨다.

장모는 "한국인 남친에 좀 놀랐다.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유튜버라는 직업에 불신을 드러내자 곽준빈은 "3년 전에는 한국 대사관에서 일했다. 세계여행이 꿈이라 유튜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사진=EBS1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

사진=EBS1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

사진=EBS1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

곽준빈은 "미츠하를 위해 도쿄에 집을 사려고 한다. 아이들은 3명을 낳을 계획"이라며 "미츠하의 얼굴, 성격, 전부 최고"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장모는 "소중하게 대해줘 우리 보물이니까"라고 당부했고, 곽준빈은 "저에게도 소중하다"면서 과몰입했다.

곽준빈은 상견례에 긴장해 우롱차 5잔을 마셨다. BTS 팬인 장모는 곽준빈에게 "BTS 슈가 닮았다. 살만 조금 더 빼면 된다"고 말했다. 당황한 곽준빈은 "안돼 안돼, BTS 안 된다"고 손사래를 쳤다. 

계속되는 처가의 "슈가" 외침에 곽준빈은 "나는 솔트다. 제 의견이 아닙니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슈가 팬인 장모에게 "다음에 BTS 굿즈 선물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장소를 옮긴 가족들. 곽준빈은 다시 한번 "따님을 저에게 주세요!!"라며 큰 절을 했다. 이에 장모는 눈물을 흘리며 허락했다. "행복하게 살겠다"는 곽준빈에게 렌털 여친 미츠하는 "진짜 이런 결혼 생활이라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EBS1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

사진=EBS1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

사진=EBS1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

렌턴 패밀리의 퇴근시간이 다가오자 곽준빈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장인과 장모 또한 여친처럼 진짜 부부가 아닌 남이었다. 두 사람은 2번째로 부부 호흡을 맞췄다고.

수입 일을 하며 필리핀 영부인 드레스도 만들었다는 장인은 "렌털 연기자는 취미다. 사람들을 돕고 싶어서 한다"고 전했다. 실제 딸을 시집보내듯 눈물을 보였던 장모는 "감정이 들어가서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렌털 업계 1위 여친 미츠하는 "아내 경험이 많다. 전 남친, 남편만 100명이 넘는다"면서 "곽준빈이 맛있는 걸 많이 사줘서 1등 남편"이라고 칭찬했다. 그는 "본업은 네일숍 사장"이라고 밝혔다.

아쉬움 속에서 작별하며 곽준빈은 "진짜 결혼해 줄래?"라고 물었지만, 미츠하는 "회사로 연락해"라며 프로 의식을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