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전야’ 중동…미군 증파 결정, 항공편 끊기고 철수 권고도
[앵커]
하마스 최고지도자 하니예 암살로 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을 선언하면서 중동 지역엔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항공편을 중단시키고 여행 자제 권고를 발령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의 목표물을 향해 날아온 장거리 미사일을 이스라엘 초계함이 미사일을 발사해 요격합니다.
미사일 요격 훈련 영상과 함께 보복에는 보복으로 강력 대응한다는 메시지도 내놓았습니다.
[헤르지 할레비/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우리는 끝까지 갈 각오가 돼 있습니다. 정확한 첩보를 입수해 공격해서 제거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강대강 분쟁 조짐에 걸프만과 지중해, 홍해에 배치된 미군은 비상 대기에 들어갔습니다.
복수의 순양함과 구축함이 중동으로 파견되고 대대 규모 전투기도 추가 배치됩니다.
[사브리나 싱/미 국방부 부대변인 :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이스라엘 방위와 중동 주둔 미군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향후 여러 가지 군 이동을 지시할 것입니다."]
이란의 보복이 실행된다면 지난 4월 공격처럼 미사일과 드론 등이 동원될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각국 항공사들은 이스라엘 운항을 중단하거나 우회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이타와 인도 에어인디아, 독일 루프트한자, 미국 유나이티드, 델타가 이스라엘 항공편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싱가포르 항공과 타이완 에바 항공 등은 이란 영공을 우회 중이며 캐나다 정부는 한달 간 레바논 영공을 피할 것을 항공사에 통보했습니다.
중동 지역에 대한 여행 자제 권고도 잇따랐습니다.
폴란드는 이스라엘과 이란, 레바논에 대한 여행 자제를 권고했고 프랑스는 이란 여행 적색 경보를 발령하고 이란을 속히 떠날 것을 권고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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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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