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피서 절정, 부산 해수욕장 ‘인산인해’
[KBS 부산] [앵커]
부산은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올 여름 들어 가장 높은 34.1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는데요,
각 해수욕장은 올 여름 피서 절정을 맞아,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형형색색 파라솔이 해변을 뒤덮었습니다.
피서객들은 넘실넘실 출렁이는 파도에 그대로 몸을 맡깁니다.
내리쬐는 햇볕을 피하기 위해 시원한 물속으로 '풍덩'.
물속에서 함께 즐기다보니 무더위도 어느새 잊게 됩니다.
국내 최대 해수욕장인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외국인과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백사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김민기·김우영·김부기·김진 : "(야구)연습하느라 친구들이랑 많이 못 놀았는데, 이번에 부산에 와서 해운대에서 파도 타고 놀아서 재밌고, 다음에도 꼭 오고 싶습니다. 정말 오늘 하루 신나게 놀아서 내년 또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바나나보트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한여름 더위를 식힙니다.
파도 위에서는 서퍼들 천국이 펼쳐집니다.
서핑 보드 위에서 아슬아슬 중심을 잡아가며 미끄러지듯 파도를 즐깁니다.
[강건희·이기준·이승환 : "굉장히 무더운데 여기 송정에 와서 물놀이하고 재미있는 서핑도 하니까 굉장히 즐겁고요, 그리고 아이들도 서핑을 즐기면서 실력도 점점 커가는 것을 보니까…."]
체감온도 35도에 달하는 불볕더위 속에 올 여름 피서의 절정을 맞아 부산 각 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부산은 내일도 33도 이상의 폭염이 지속 되는 가운데, 기상청은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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