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궁’ 임시현, 올림픽 3관왕 해냈다…남수현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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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양궁 에이스 임시현(21)이 '집안 싸움'으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남수현(19)을 꺾고 이번 대회 3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9번째 금메달을 따 낸 임시현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첫 3관왕에 올랐다.
이날까지 파리 올림픽 양궁에 걸린 5개의 금메달 중 4개를 따낸 한국 양궁 선수단은 4일 열리는 남자 개인전까지 제패하면 사상 첫 5개 종목 전종목 석권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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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단체전과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땄던 임시현은 이날 개인전까지 제패하며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양궁 혼성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두 번째 나온 양궁 3관왕이다. 도쿄 대회에서는 안산이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올랐던 임시현은 올림픽 3관왕에도 등극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신궁’ 계보를 이어가게 됐다.
랭킹라운드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한 임시현과 남수현은 16강, 8강, 4강을 통과해 무난히 결승에 올랐다. 임시현은 특히 준결승에서 한국 선수단 ‘맏언니’ 전훈영(31)을 세트 점수 6-4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신궁’끼리의 피 말리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임시현이 10점을 쏘면, 남수현이 10점으로 응수하는 식이었다.
앞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전훈영이 개최국 프랑스의 리사 바벨랭에게 세트 점수 4-6(27-28, 29-27, 26-28, 29-26, 27-28)로 패하면서 포디엄 싹쓸이는 이루지 못했다.
이전까지 한국이 올림픽 양궁 개인전에서 금, 은, 동메달을 모두 가져간 적은 1988년 서울 대회 여자 개인전과 2000년 시드니 대회 여자 개인전 등 두 차례 있었다.
파리=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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