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고 멋지다' 임시현, 여자 개인전 金-3관왕 쾌거… 남수현은 은메달[파리 양궁]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신궁' 임시현이 '동료' 남수현을 제압하고 올림픽 3관왕을 확정지었다.

임시현은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남수현을 만나 7–3(29-29, 29-26, 30-27, 27-30, 28-26)으로 이겼다.

이로써 임시현은 금메달, 남수현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임시현은 여자 개인전 금메달로 대회 3관왕에 올랐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남자 개인전만 남겨둔 채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임시현과 남수현은 1게임에서 나란히 10-9-10점을 쏴 1점씩을 나눠가졌다. 이어 2게임 첫 발도 나란히 9점을 기록했다.

팽팽한 승부에서 임시현은 2게임 2번째 발에서 10점을 기록하며 7점을 기록한 남수현을 3점차로 앞서 리드했다. 결국 2게임 3번째 발을 10점으로 장식하며 세트스코어 3-1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임시현은 3세트에서 10점을 3발 연속으로 쏴 30-27로 승리했다. 5-1로 리드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궁지에 몰린 남수현은 4세트에서 10-10-10점을 쏘며 반격을 했다.

그러나 남수현은 5세트 첫 발을 8점을 기록했고 임시현은 10점을 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경기는 임시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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