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의 흑인 정체성 공격한 트럼프, 미국인들이 언짢은 이유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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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겨냥해 그의 흑인 정체성이 '가짜'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이후 논란이 미국 사회에서 지속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12%가 이른바 '섞인 혈통'을 가진 다문화 사회인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정면 공격하는 발언을 한 셈이기 때문이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의 정체성을 공격한 것을 그의 성격에 대한 비판으로 포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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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美 다문화사회 정면 공격한 셈"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접 비판하지 못하는 부통령 러닝메이트 J.D 밴스 오하이오 상원의원은 그의 발언의 취지를 바꾸는 방식으로 사태를 수습하려 하고 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의 정체성을 공격한 것을 그의 성격에 대한 비판으로 포장했다.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집회에서 밴스 의원은 “카말라 해리스는 자신의 앞에 있는 어떤 청중이든 만족시키는 가짜“라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의 부인은 인도계로, 그의 자녀 역시 다문화 가정 자녀다.

미국 등의 다문화 사회에서는 개인의 혈통 그 자체보다는 개인이 스스로를 어떤 정체성으로 인식하는지를 중요하게 여긴다. 미국인들이 성향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혈통을 가졌고, 다문화 전통이 뿌리 깊게 박힌 사회라는 점에서 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발언의 파장이 한동안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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