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도 피서도 절정…여름 해변 축제 풍성
[KBS 제주] [앵커]
오늘도 무척 더우셨죠.
주말을 맞아 밤낮없는 더위도 잠시 잊게 해주는 시원한 해변 축제가 도내 곳곳에서 열렸는데요.
여름에만 만끽할 수 있는 축제 현장을 임연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성산일출봉을 마주한 아름다운 광치기 해변.
해변에 펼쳐진 모래 갯벌에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호미로 열심히 파봅니다.
["와, 꽃게!"]
우연히 잡은 바다 생물과 꼭꼭 숨은 조개 찾기에 열중하다보면 무더위도 잠시 잊혀집니다.
[고아윤/제주시 아라동 : "가재랑 물고기랑 조개 잡았어요. 덥긴 더웠는데 이런 거 많이 잡아서 기분 좋았어요."]
모처럼 자녀와의 색다른 체험을 만끽하며 여름 추억도 하나둘 쌓아갑니다.
관광객과 피서객으로 붐비는 이호테우해수욕장에는 물놀이객을 태운 나무 뗏목이 파도에 출렁입니다.
제주의 전통 뗏목 '테우'에 탄 채 바다로 향하는 생소한 뱃놀이가 관광객들은 마냥 신기합니다.
[강지후/부산시 : "배를 안 타봤었는데. 오늘 이렇게 한번 뗏목을 타보니까 정말 특이하고 재밌는 경험이 된 것 같아요."]
든든한 아빠의 도움을 받아 고사리 손으로 완성해나가는 테우 만들기 체험장도 인기입니다.
[김강/서울시 : "이렇게 체험하는 공간들이 있어서 테우 만들기, 이런 것도 아이들이 잘 모르는 데 좋은 경험이 됐던 것 같아요."]
제주의 청정 해변에서 열린 다채로운 여름 축제가 무더위에 지친 피서객들에게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임연희 기자 (yh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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