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75분+김민재 55분' 국대 맞대결 종료...'포로 원더골' 토트넘, 뮌헨에 1-2 패배

오종헌 기자 2024. 8. 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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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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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상암)]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였다. 토트넘은 포로의 추격골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뮌헨에 패했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뮌헨에 1-2로 패했다. 투어 일정을 마무리한 양 팀은 오는 11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다시 맞붙을 예정이다.


이날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쿨루셉스키가 포진했고 손흥민, 메디슨, 존슨이 2선에 배치됐다. 사르, 그레이가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4백은 스펜스, 데이비스, 드라구신, 포로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이에 맞선 뮌헨도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텔이 원톱으로 나섰고 그나브리, 뮐러, 비도비치가 뒤를 받쳤다. 키미히, 파블로비치가 중원을 구성했고 4백은 게레이루, 김민재, 스타니시치, 보에이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노이어가 꼈다.


사진=토트넘
사진=뮌헨

뮌헨이 전반 초반 기회를 잡았다. 전반 2분 텔이 좌측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그나브리가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뮌헨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5분 비카리오 골키퍼의 패스 미스가 나왔고, 그나브리가 처리하는 과정에서 비도비치에게 공이 흘렀다. 비도비치는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토트넘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8분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좌측에서 중으로 파고들었다. 그리고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다시 토트넘이었다. 전반 10분 사르가 공을 가로챈 뒤 역습이 진행됐다. 쿨루셉스키가 김민재를 앞에 두고 슈팅을 날렸지만 스타니시치에게 막혔다.


뮌헨이 다시 공격을 진행했다. 전반 18분 뮐러의 패스를 받은 텔이 왼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비카리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키미히가 올린 크로스를 김민재가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을 골대를 넘어가고 말았다.


사진=게티이미지

뮌헨이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24분 보에이의 컷백을 비도비치가 감각적으로 흘려줬다. 이를 그나브리가 받아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 맞고 굴절됐다. 손흥민이 훌륭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전반 30분 뮌헨의 역습 과정에서 텔이 올려준 크로스를 수비에 가담한 손흥민이 걷어냈다.


뮌헨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7분 비도비치가 감각적인 아웃프론트 패스를 텔에게 보냈다. 텔은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비껴갔다. 계속 뮌헨이 몰아쳤다. 전반 38분 중원에서 계속 공을 연결하던 뮌헨은 그나브리가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스쳤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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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뮌헨은 노이어, 파블로비치, 키미히, 그나브리, 뮐러, 비도비치를 대신해 울라이히, 라이머, 고레츠카, 리치나, 사라고사, 팔리냐가 투입됐다. 토트넘은 드라구신, 메디슨, 그레이가 나가고 에메르송, 비수마, 베리발이 그라운드에 들어왔다.


토트넘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후반 3분 스펜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좌측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슈팅을 시도했다. 흘러나온 공을 쿨루셉스키가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살짝 스쳤다.


뮌헨이 역습을 진행했다. 후반 8분 역습 과정에서 스타니시치가 사라고사를 향해 침투 패스를 시도했다. 사라고사는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비카리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얼마 뒤 뮌헨이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10분 김민재, 게레이루가 빠지고 다이어, 아즈누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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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11분 빠르게 공격이 진행됐고 문전으로 쇄도한 고레츠카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도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19분 사르, 스펜스, 데이비스를 빼고 디바인, 돈리, 스킵을 투입했다.


토트넘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21분 포로가 페널티 박스 외곽 먼 거리에거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연달아 사용하면서 어린 자원들,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손흥민 역시 후반 30분 베르너와 교체됐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뮌헨의 2-1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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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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