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김민재-손흥민 양 팀 주장으로 활약'... 바이에른 뮌헨, 비도비치-고레츠카의 연속골로 2-1 승리

남정훈 2024. 8. 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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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 상암] 남정훈 기자= 김민재와 손흥민이 양 팀 주장으로 뛰었던 뮌헨과 토트넘의 프리시즌 경기는 결국 뮌헨이 웃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비도비치의 선제골과 고레츠카의 추가골로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 앞서 양 팀이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4-2-3-1의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최전방은 클루셉스키가 위치했다. 2선에는 손흥민-매디슨-존슨이 위치했다. 3선은 그레이와 사르가 출전했으며 스펜스-데이비스-드라구신-포로의 수비 라인과 비카리오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그에 맞서는 뮌헨도 4-2-3-1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최전방에는 비도비치가 위치했다. 2선에는 텔-뮐러-그나브리가 출전했다. 3선은 키미히-파블로비치가 위치했으며 게헤이루-스타니시치-김민재-보이의 수비 라인과 노이어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은 초반부터 맞서 싸웠다. 양 팀이 상대의 뒷공간을 노리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고 공격을 주고 받았다. 하지만 선취점은 뮌헨이었다. 전반 3분 비카리오의 짧은 패스를 그나브리가 빠르게 뛰어가 끊어 냈고 비도비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토트넘도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격을 만들었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중앙으로 들어오며 특유의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9분에는 김민재와 스타니시치가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다. 토트넘의 사르가 드리블로 전진한 뒤 왼쪽의 클루셉스키에게 넘겨줬다. 클루셉스키가 특유의 접기로 김민재를 속였지만 빠르게 커버한 스타니시치가 막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전반전은 계속해서 뮌헨이 주도했다. 전반 17분 왼쪽 사이드에서 공을 받은 마티스 텔이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지만 비카리오 골키퍼가 멋진 선방을 보여줬다.

전반전은 뮌헨이 주도했다. 뮌헨은 양 윙어인 마티스 텔과 그나브리를 활용한 측면 공격을 주 공격 루트로 만들었고 이 두 선수가 빠른 스피드로 토트넘의 풀백들을 괴롭히면서 계속해서 유효 슈팅을 만들었다. 반면 토트넘은 뮌헨의 탄탄한 중원과 수비진을 뚫지 못하며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이 거의 끝나갈 지점에도 뮌헨의 공격은 끝날 기미가 안 보였다. 전반 38분 뮐러가 중앙에서 중심을 잡고 비도비치-그나브리-텔이 돌아가면서 침투와 패스를 주고받았고 토트넘의 수비수들은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그나브리가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44분 손흥민에게 최고의 기회가 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매디슨이 뮌헨의 수비 2명을 제친 뒤 올린 크로스가 보이의 발에 맞고 손흥민에게 향했고 손흥민이 바로 슈팅을 날리지 않고 접으면서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최대한 많은 선수를 기용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뮌헨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그나브리-비도비치-뮐러-키미히-파블로비치-노이어를 벤치로 보내고 사라고사-리니사-고레츠카-라이머-팔리냐-울라이히를 투입시켰다.

토트넘도 그레이-매디슨-드라구신을 빼며 에메르송 로얄, 베리발, 비수마를 투입시켰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부터 큰 찬스를 잡았다. 후반 2분 스펜스가 중앙에서 빠른 드리블로 상대 박스 앞까지 온 뒤 왼쪽의 손흥민에게 넘겨줬다. 손흥민의 슈팅이 막혔지만 중앙의 클루셉스키에게 넘겨줬고 클루셉스키의 슈팅이 골문 옆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9분 드디어 김민재가 교체됐다. 김민재와 게헤이루가 빠지며 다이어와 마즈누가 투입됐다.

후반 10분 역시 압도적인 뮌헨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고레츠카와 마티스 텔이 토트넘의 압박을 풀어내고 전진했으며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전진한 텔이 침투하는 고레츠카에게 넘겨줬다. 고레츠카의 첫 번째 슈팅을 비카리오가 선방했지만 고레츠카가 세컨볼을 득점으로 만들었다.

토트넘도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굵직한 공격을 만들었다. 후반 14분 다이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드리블로 공간을 만들며 침투하는 사르에게 정확하게 패스했지만 사르의 슈팅이 울라이히에게 막히고 말았다.

답답한 상황이 계속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 교체를 가져갔다. 데이비스-사르-스펜스가 나오고 돈리-디바인-스킵이 투입됐다.

후반전 20분 미친 골이 나왔다. 페드로 포로가 중앙에서 드리블을 한 뒤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이 슈팅이 빠른 스피드로 골문을 향하며 1-2 만회골을 만들었다.

후반 23분 이번에도 포로였다. 포로가 가운데로 침투하는 베리발에게 전진 패스를 넘겨줬고 베리발이 넘어졌지만 슈팅을 이어갔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29분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이 드디어 교체됐다. 손흥민은 존슨-비카리오와 함께 벤치로 향했고 베르너-랭크셔-오스틴이 투입됐다.

그 후 콤파니 감독과 포스테코글루는 주전 선수들을 모두 교체해주며 유망주들이 출전했고 양 팀은 전반전과 달리 날카로운 공격력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막판은 뮌헨의 왼쪽 윙어 이란쿤다의 원맨쇼였다. 이란쿤다는 왼쪽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로 토트넘의 측면을 허물었고 슈팅까지 날렸지만 오스틴이 연속으로 막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후반전 추가 시간은 5분이 주어졌지만 뮌헨이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만끽했다.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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