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딸 양지인, 2024파리올림픽 '금빛 총성'

김종효 기자 2024. 8. 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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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2024 파리올림픽' 총·칼·활 종목에서 압도적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전북 남원의 딸인 한국체대 양지인(21·여) 선수가 사격종목의 3번째 '금빛 총성'을 울렸다.

최경식 남원시장도 "남원의 딸 양지인 선수가 2024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전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줘 너무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면서 "제2의 양지인 선수와 같이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 사격선수들이 남원에서 발굴·육성될 수 있도록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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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 양지인이 3일(현지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권총 25m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8.03.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대한민국이 '2024 파리올림픽' 총·칼·활 종목에서 압도적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전북 남원의 딸인 한국체대 양지인(21·여) 선수가 사격종목의 3번째 '금빛 총성'을 울렸다.

세계랭킹 2위인 양지인 선수는 지난 3일 프랑스 샤토류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여자권총 25m 결선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원이 고향이 양지인 선수는 남원하늘중학교 1학년 때 학교 체육 수행평가를 통해 사격을 처음 경험한 후 재능을 알아본 하늘중학교 정인순 코치의 권유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중학교 2학년 때인 2018년 '회장기 전국사격대회' 공기권총 금메달을 따내는 등 일찍부터 사격에 두각을 나타냈다.

이듬해인 2019년 서울체고에 입학한 양 선수는 25m권총으로 주종목을 바꿨고 2022년 한국체대에 입학, 지난해 성인 국가대표가 됐다.

양지인 선수는 올해 1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5월 사격월드컵에서 두 차례 결선 41점으로 세계 신기록과 타이기록을 수립하는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이름을 날렸고 결국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8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첫 스승인 남원하늘중학교 정인순 코치는 "항상 고향에 오면 사격 꿈나무 후배들까지 너무 잘 챙겨줘 고마운데 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획득해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앞날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사격선수인 만큼 더 빛나길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최경식 남원시장도 "남원의 딸 양지인 선수가 2024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전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줘 너무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면서 "제2의 양지인 선수와 같이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 사격선수들이 남원에서 발굴·육성될 수 있도록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에는 사격육성종목 운영학교로 하늘중학교와 용성고등학교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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