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PICK] '아쉽다!' 전훈영, 女양궁 개인전 銅+24년 만의 금·은·동 싹쓸이 좌절

전훈영이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 중국과의 경기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사진┃파리=뉴시스

[STN뉴스] 이상완 기자 = 한국 양궁 여자 대표팀의 '맏언니' 전훈영(30·인천시청)이 아쉽게 개인전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21위의 전훈영은 3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 동메달 결정전에서 프랑스의 리사 바블랭(세계 11위)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6(27-28 29-27 26-28 29-26 27-28)으로 패했다.

이로써 전훈영은 올림픽 첫 무대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 1개로 마감했다.

또한, 2000년 시드니 여자 개인전 금·은·동메달 획득 이후 24년 만의 싹쓸이에 도전했으나 좌절됐다.

앞서 열린 64강전에서는 영국의 페니 힐리(8위)를 세트스코어 6-2(27-28 28-26 28-25 29-25)로 제압했다.

32강전은 독일의 샤를린 슈바르츠(16위)를 세트스코어 7-1(27-25 28-28 27-26 30-26)으로 꺾었다.

전훈영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8강 대만과의 경기에서 활을 쏘고 있다. 사진┃파리=뉴시스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준결승 네델란드와의 경기에서 슛오프 끝에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파리=뉴시스

16강전은 가까스로 대만의 레이첸잉(세계 36위)을 6-4(27-28 28-26 28-25 25-29 28-25)로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세계 26위 베라 고키르(튀르키예)를 세트 스코어 6-2(28-26 28-29 28-25 28-26)으로 꺾고 4강에 올라 '대표팀 동료' 임시현(21·한국체대)과 접전 끝에 4-6(28-28 29-26 27-27 26-29 27-29)로 아쉽게 패했다.

올림픽 첫 무대인 전훈영은 지난 달 29일 여자 단체전에서 임시현 남수현(19·순천시청)과 호흡을 맞춰 대회 여자 단체전 10연패를 달성했다.

전훈영은 2014년도에 첫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국제대회와 인연이 없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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