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가로막았다!’ KIA, ‘김도영 결승포+양현종 쾌투’ 앞세워 한화 8연승 저지…4연패 탈출
KIA가 한화의 거센 상승세에 제동을 걸며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를 7-3으로 눌렀다.
이로써 4연패에서 벗어난 선두 KIA는 61승 2무 42패를 기록했다. 반면 연승 행진이 7에서 멈춘 한화는 54패(45승 2무)째를 떠안았다.
이에 맞서 한화는 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김인환(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이원석(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라이언 와이스.
기회는 KIA에게 먼저 다가왔다. 1회초 소크라테스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것. 이후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상대 포수 최재훈의 날카로운 송구에 아웃당했다. 이어 최원준의 좌전 안타와 김도영의 삼진, 최형우의 좌전 안타로 2사 1, 2루가 완성됐지만, 나성범의 좌전 안타에 홈으로 파고들던 2루 주자 최원준이 한화 좌익수 김인환의 정확한 송구에 가로막히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총 4안타를 치고도 득점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킨 KIA다.
일격을 당한 KIA는 3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박찬호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소크라테스, 최원준이 연달아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선행 주자들만 아웃됐고, 이후 상대 투수의 폭투로 2사 2루가 연결됐다. 그러자 김도영이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리며 KIA에 첫 득점을 안겼다.
갈 길이 바빠진 한화였지만, 5회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김인환, 김태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가 완성됐으나, 노시환(삼진), 채은성(삼진), 안치홍(1루수 땅볼)이 모두 침묵했다. 7회말에는 페라자의 좌전 안타와 김인환의 2루수 땅볼로 인한 선행 주자의 포스아웃으로 1사 1루가 만들어졌지만, 김태연이 유격수 병살타로 돌아섰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KIA는 8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나성범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선빈과 변우혁은 각각 우익수 플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한준수, 박찬호가 각각 1타점 우중월 적시 2루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이후 9회초에는 김도영의 좌전 2루타에 이은 박정우의 1타점 적시 3루타가 나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는 9안타를 치고도 3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와이스(5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4실점)는 분전했지만, 시즌 2패(1승)째를 떠안았다.
한편 이날 경기 2회말 도중에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라자 타석 때 갑작스레 전광판을 포함해 야구장의 내부 시설 등이 모두 꺼졌다.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역시 작동하지 않았고, 경기는 오후 6시 33분 중단됐다가 오후 7시 11분 재개됐다.
한화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전력 사용량 급증으로 전기설비가 부하를 감당하지 못해 오후 6시 33분부터 37분까지 4분 간 정전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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