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반값' 됐지만 친정팀 복귀도 쉽지 않다...”다시 데려오는 일 불가능” 회장이 언급

김아인 기자 2024. 8. 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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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펠릭스의 높은 이적료로 인해 친정팀 벤피카도 영입에서 손을 뗄 예정이다.

최근엔 친정팀 벤피카도 펠릭스의 재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결국 벤피카는 펠릭스의 영입에서 손을 뗼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루이 코스타 벤피카 회장은 "벤피카가 펠릭스를 위해 아틀레티코가 원하는 것을 지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그를 다시 데려오고 싶지만, 우리에게 전혀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일이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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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R 풋볼

[포포투=김아인]


주앙 펠릭스의 높은 이적료로 인해 친정팀 벤피카도 영입에서 손을 뗄 예정이다.


펠릭스는 한때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불리던 포르투갈 신성이었다. 일찍부터 특급 유망주로 손꼽힌 그는 벤피카에서 19세의 나이에 데뷔했고, 곧장 핵심으로 활약하면서 유럽 빅 클럽들의 관심을 샀다. 펠릭스는 2019-20시즌 1억 2600만 유로(약 1700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이적료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하지만 성장세가 느려졌고, 점차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여기에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발생하면서 결국 팀을 떠날 준비에 나섰다. 2022-23시즌 후반기에는 첼시에서 임대 생활을 했지만, 큰 활약은 없었다. 16경기에 출전해 고작 4골에 그쳤고, 다시 아틀레티코로 복귀했다. 여름 동안 프리시즌을 치렀지만, 펠릭스는 라이벌 구단과도 같은 바르셀로나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서슴치 않고 드러냈다.


아틀레티코는 분노했다. 단단히 미운털이 박힌 펠릭스는 그렇게 다시 한번 임대를 떠났고 바르셀로나에 1년 동안 합류했다. 활약은 오락가락했다. 초반에는 꾸준하게 공격포인트를 쌓았지만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벤치를 지켰다. 펠릭스는 컵 대회 포함 모든 공식전 44경기에서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펠릭스는 바르셀로나에 완전히 남고 싶어했다. 그는 아틀레티코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칠 정도로 구단과의 좋지 않은 관계를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도 펠릭스를 받아주고 싶어했지만, 협상 과정에서 높은 이적료로 난항을 겪었다. 결국 완전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고, 펠릭스는 시즌을 마치고 아틀레티코로 복귀해야 했다.


당장 새로운 팀을 찾고는 있지만, 이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엔 친정팀 벤피카도 펠릭스의 재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는 펠릭스의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90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펠릭스는 아스톤 빌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지만, 빌라도 아틀레티코가 요구 금액을 낮춰 주길 기다리고 있다.


결국 벤피카는 펠릭스의 영입에서 손을 뗼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루이 코스타 벤피카 회장은 "벤피카가 펠릭스를 위해 아틀레티코가 원하는 것을 지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그를 다시 데려오고 싶지만, 우리에게 전혀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일이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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