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 패자부활전서 살아났다...동메달 결정전 진출

(파리(프랑스)=뉴스1) 박정호 기자 = 대한민국 유도대표팀 허미미, 안바울, 김지수, 한주엽, 김하윤, 김민종 선수가 3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 드 마르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파리올림픽 유도 혼성 단체 토너먼트 16강 튀르키예 선수들과의 경기에 입장해 있다. 2024.8.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파리(프랑스)=뉴스1) 박정호 기자

한국 유도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혼성단체전 동메달에 도전할 기회를 거머쥐었다.

한국 대표팀은 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혼성 단체전 패자부활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2로 승리했다.

첫판에서 여자 70㎏급에 출전한 김지수(24·경북체육회)가 굴노자 마트니야조바에게 패배했다.

하지만 이어진 3경기를 내리 이겼다.

개인전 남자 81㎏급인 이준환(22·용인대)이 90㎏급 다블랏 보보노프에게 반칙승을 따냈다. 여자 70㎏ 이상급 김하윤(24·안산시청)은 이리스혼 쿠르반바예바에게 한판승을 거뒀다.

전날 개인전 결승에서 무릎을 다쳤던 김민종(24·양평군청)도 알리셰르 유수포프에 한판승을 따내며 3-1로 앞서갔다.

다섯번째 주자 허미미(22·경북체육회)가 한판패를 당했지만, 안바울(30·남양주시청)은 73kg급 율다셰프 무로존과 골든스코어 8분37초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11시(한국시각) 독일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은 유도가 처음 도입된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선 첫 경기에서 몽골을 만나 조기 탈락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첫 메달까지 도전하게 됐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