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에도 집중력 잃지 않았다" 폭염 취소 걱정했는데 8-3 대승, 김태형 감독도 웃었다

신원철 기자 2024. 8. 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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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단 전체를 격려하고 싶다."

롯데 자이언츠는 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8-3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발 반즈가 6이닝 이상 퀄리티스타트로 잘 던져줬다. 타선에서는 손호영이 멀티 홈런 포함 4타점의 좋은 활약을 펼쳐 승기를 잡을수 있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단 전체를 격려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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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호영의 볼을 꼬집는 김태형 감독. ⓒ 롯데 자이언츠
▲ 롯데 김태형 감독.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울산, 신원철 기자] "무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단 전체를 격려하고 싶다."

롯데 자이언츠는 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8-3 완승을 거뒀다. 폭염 속 진행에 대해 양 팀 감독이 반발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문제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무더위 속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 선수들 모두를 칭찬했다. 롯데는 2연승으로 43승 3무 54패, 승률 0.443을 기록했다.

▲ 롯데 손호영. ⓒ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의 멀티 홈런 4타점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손호영은 1회 선제 3점 홈런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어 4-3으로 앞서던 8회 2점 차로 달아나는 귀중한 솔로홈런까지 터트렸다. 손호영의 데뷔 첫 멀티 홈런 경기다.

대타로 나온 황성빈은 안타에 이어 2루 도루까지 해내고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고승민이 5타수 3안타, 전준우와 정훈이 나란히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대수비로 나온 백업포수 손성빈은 8회 승리에 쐐기를 박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찰리 반즈가 6⅓이닝 3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불펜에서 한현희-진해수(1이닝)-김상수(1⅔이닝)이 이어 던졌다. 8회말에만 4점을 더 뽑으면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아끼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발 반즈가 6이닝 이상 퀄리티스타트로 잘 던져줬다. 타선에서는 손호영이 멀티 홈런 포함 4타점의 좋은 활약을 펼쳐 승기를 잡을수 있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단 전체를 격려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또 "폭염에도 불구하고 많은 울산팬분들이 야구장을 방문하여 열성적으로 응원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며 경기장을 찾아온 많은 팬들에게도 고마워했다.

▲ 김태형 롯데 감독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4일 선발투수로 애런 윌커슨을 예고했다. 연패에 빠지며 2위가 위태로운 LG 트윈스는 디트릭 엔스로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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