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s.live] '투헬이 틀렸어!' 김민재, 홀로 돋보이는 '철벽' 수비...쿨루셉 꽁꽁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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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2024-25시즌.
뮌헨은 비도비치, 파블로비치, 스타니시치, 텔, 뮐러, 보이, 게레이로, 그나브리, 키미히, 김민재, 노이어가 선발로 나왔고 울라이히, 슈미트, 고레츠카, 다이어, 팔리냐, 사라고사, 라이머, 이란쿤다, 라시나, 페르난데스, 마즈라위, 아세코, 아즈누가 벤치에 앉았다.
많은 주목을 받았던 김민재의 경기력.
이들은 김민재가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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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상암)]
김민재의 2024-25시즌. 걱정할 것이 없어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토트넘 훗스퍼와 맞대결을 치르고 있다.
뮌헨은 비도비치, 파블로비치, 스타니시치, 텔, 뮐러, 보이, 게레이로, 그나브리, 키미히, 김민재, 노이어가 선발로 나왔고 울라이히, 슈미트, 고레츠카, 다이어, 팔리냐, 사라고사, 라이머, 이란쿤다, 라시나, 페르난데스, 마즈라위, 아세코, 아즈누가 벤치에 앉았다.
이에 맞선 토트넘은 데이비스, 사르, 스펜스, 포로, 존슨, 쿨루셉스키, 그레이, 매디슨, 손흥민, 드라구신, 비카리오가 선발로 나서며 스킵, 비수마, 에메르송, 베리발, 베르너, 솔로몬, 벨리스, 오스틴, 화이트먼, 스칼렛, 디바인, 군터, 아보트, 무어, 랭크셔, 돈리, 홀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두 팀 모두 100% 전력은 아니었다. 그만큼 준비한 전술을 펼쳐내는 데 있어 무리가 있을 듯했다. 그러나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정규 시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두 팀 모두 적극적인 압박과 움직임을 펼치며 서울월드컵경기장의 팬들을 뜨겁게 했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한 쪽은 뮌헨이었다. 뮌헨은 활발한 전방 압박과 유려한 패스 워크로 차츰차츰 기회를 만들었다. 토트넘의 압박에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들이 준비한 전술을 마음껏 펼쳤으며 높은 에너지 리듬을 꾸준히 유지하며 토트넘의 실수를 이끌어냈다. 비도비치의 선제골 역시 전방 압박으로부터 나온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만들어낸 것이다.
많은 주목을 받았던 김민재의 경기력. 2023-24시즌 후반기, 벤치 멤버로 전락한 만큼 일부 팬과 관계자들은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김민재가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보였다. 여름 이적시장 때 나온 이적설 역시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러나 전혀 걱정할 것이 없었다. 김민재는 '철벽'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를 주도한 탓에 뮌헨의 라인은 자연스레 높아졌고, 토트넘은 이를 공략하기 위해 빠른 공격을 몇 차례 시도했다. 그럴 때마다 김민재가 나타나 수비를 해냈다. 김민재는 강점인 후방 빌드업 능력도 빛을 발했으며 세트 피스 시에는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기도 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데얀 쿨루셉스키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는 김민재와의 경합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고, 등을 지려는 시도조차 모두 무산됐다. 공중볼 상황에서도 완전한 열세였다.
후반전엔 아쉽게 이 흐름이 오래 가지 못했다. 김민재는 후반전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지만, 시작 6~7분 만에 다리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벤치에 교체 사인을 냈다. 이후 김민재는 후반 9분 다이어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부상으로 인한 다소 아쉬운 마무리였지만, 경기력 자체는 어느 누구보다 뛰어났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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