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레전드' 뮐러, 혹시 지능형 안티?..."클린스만도 한국어 할 줄 알아?" 행사 도중 파격 발언

김아인 기자 2024. 8. 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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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뮐러가 국내 행사에 참석한 도중 위르겐 클린스만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독일 '스포르트'는 3일(한국시간) "뮐러는 뮌헨의 아시아 투어 중 전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인 클린스만을 조롱했다"고 보도했다.

뮐러는 뮌헨과 독일의 레전드다.

그러다 클린스만이 뮌헨의 부진으로 1년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고 뮐러도 팀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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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리 하우 기자 SNS

[포포투=김아인]


토마스 뮐러가 국내 행사에 참석한 도중 위르겐 클린스만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독일 현지에서도 뮐러의 발언을 조명했다.


독일 '스포르트'는 3일(한국시간) “뮐러는 뮌헨의 아시아 투어 중 전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인 클린스만을 조롱했다”고 보도했다.


뮐러를 비롯해 김민재, 콘라트 라이머는 지난 2일 서울에서 열린 뮌헨 선수단의 팬미팅을 진행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뮐러는 한국어 몇 마디를 말하며 팬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케리 하우 기자가 자신의 SNS에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뮐러는 한국말로 “e풋볼, 가자!”라고 말했다. 지난 4월 뮌헨이 공식 채널을 통해 축구 게임 'e풋볼' 홍보를 진행했는데, 당시 김민재가 알려줬던 말이었다.


사진=케리 하우 기자 SNS

박수를 받은 뮐러는 한껏 자신감에 찼다. 김민재에게 배운 “감사합니다”를 말하기도 했다. 그러다 갑작스럽게 김민재에게 “위르겐 클린스만도 할 수 있는 한국말이 있냐?”고 말했다. 당황한 김민재가 곧 뮐러에게 귓속말을 하면서 그대로 상황을 넘겼다. 하우 기자는 “이 사람을 미워할 수 없다”고 덧붙이며 웃는 이모티콘을 추가했다.


뮐러는 뮌헨과 독일의 레전드다. 그는 뮌헨에서 유스 시절을 보내면서 성장했다. 2008년 8월 1군 소속으로 첫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는데 선수 시절 뮌헨에서 레전드로 이름을 날렸던 클린스만이 당시 뮌헨에 부임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뮐러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 뮐러는 이 때문에 타팀으로 떠나려고 준비하기도 했다. 그러다 클린스만이 뮌헨의 부진으로 1년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고 뮐러도 팀에 남았다.


사진=게티이미지

이후 뮐러는 2009-10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했고 오랜 시간 뮌헨의 황금기를 함께 했다. 뮌헨에서 그는 707경기 242골 268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와 각종 컵 대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에서 32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독일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클린스만은 국내에서 최악의 감독으로 불린다. 지난 2023년 3월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클린스만은 부임 직후부터 클린스만은 잦은 재택근무, 선수 선발 논란, '인플루언서' 활동, 무전술 등 수도 없는 논란을 양산하며 팬들의 의문을 시원하게 해결해주지 않았다. 결국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의 성적 부진 여파로 한국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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