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현 vs 남수현, 여자양궁 결승 맞대결 …한국 金·銀 확보[올림픽]

권혁준 기자 2024. 8. 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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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여자 양궁이 개인전 메달 싹쓸이에 도전한다.

결승 대진은 대표팀 '에이스' 임시현(21·한국체대)과 '막내' 남수현(19·순천시청)의 대결로 압축됐다.

남수현은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리사 바블랭(프랑스)을 세트 점수 6-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남수현은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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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현, 준결승서 프랑스 바블랭에 6-0 완승
3-4위전 전훈영까지 금-은-동 싹쓸이 도전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결승에서 맞붙는 남수현(앞)과 임시현. /뉴스1 DB ⓒ News1 이동해 기자

(파리=뉴스1) 권혁준 기자 = 세계 최강 여자 양궁이 개인전 메달 싹쓸이에 도전한다. 결승 대진은 대표팀 '에이스' 임시현(21·한국체대)과 '막내' 남수현(19·순천시청)의 대결로 압축됐다. 맏언니 전훈영은 동메전결정전으로 향한다.

남수현은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리사 바블랭(프랑스)을 세트 점수 6-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남수현은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그는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결승 상대는 단체전 금메달을 함께 했던 대표팀 동료 임시현이다. 결승전은 오후 9시 46분 시작된다.

우리 선수끼리 결승에서 맞붙음에 따라 한국은 금, 은메달을 확보했다. 3-4위전엔 전훈영(30·인천시청)이 출전해 동메달까지 싹쓸이도 노린다.

한국 양궁이 올림픽 개인전 메달을 모두 가져간 것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윤미진-김남순-김수녕)이 마지막이었다. 한국은 24년 만의 대업에 도전한다.

홈팀 프랑스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이 있었지만 남수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1세트부터 9점-10점-10점을 기록해 9점 세 발에 그친 바블랭을 29-27로 눌러 세트 점수 2점을 확보했다.

남수현은 2세트 첫 발이 8점으로 흔들렸으나 2번째 화살 10점으로 만회했다. 바블랭의 세 번째 화살이 8점에 그쳤고, 남수현은 9점을 꽂아 27-26으로 승리했다. 세트 점수 4-0으로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남수현은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첫 두 발을 연거푸 10점에 꽂았고 바블랭은 8점-9점-10점이었다. 남수현이 마지막 화살을 9점에 꽂으며 29-27 승리, 결승 진출이 확정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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