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타선이 불붙었다…23안타 맹타-헤이수스 6이닝 6K 1실점, 2경기 연속 두산 잡은 최하위의 저력[스경X현장]
키움이 달아오른 타선의 활약으로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키움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장단 23안타를 뽑아내며 15-5로 승리했다. 23안타는 이번 시즌 팀 안타 최고 기록이다.
전날 경기 막판 집중력으로 연장 10회 김혜성의 2타점 결승타로 승리했던 키움은 이날도 기분 좋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 이미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키움은 3회부터 득점을 뽑아내기 시작했다. 2사 2루에서 이주형의 1루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뽑아낸 뒤 계속된 2사 1·3루에서 송성문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냈다.
4회에는 타선에서 빅이닝으로 대거 지원을 했다. 변상권의 우전 안타, 이용규의 2루수 앞 번트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김태진의 좌전 적시타, 김재현의 중전 적시타가 차례로 터졌다. 임병욱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고 이주형이 투수 땅볼로 잡히면서 아웃카운트 두개가 늘어났지만 계속된 2사 2·3루에서 득점이 나왔다. 김혜성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송성문이 중전 안타로 득점 기회를 이어갔고 최주환 타석 때 도루까지 했다. 최주환은 2타점 적시타를 쳤다. 키움은 4회에만 6득점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역대 두번째로 최연소 1000안타를 기록했다. 25세 6개월 7일로 이정후가 23세 11개월 8일에 세운 1000안타에 이어 역대 두번째 최연소 1000안타 기록을 세웠다.
5회에도 1사 후 김재현, 임병욱의 연속 안타, 이주형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찬스를 만든 뒤 김혜성이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더 뽑아냈다.
두산이 5회말 이유찬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한 점을 쫓아갔지만 7회에는 선두타자 임병욱의 솔로 홈런과 무사 만루에서 최주환의 1루 땅볼때 이주형이 홈인하면서 한 점을 더 냈고 변상권도 땅볼로 아웃됐지만 그 사이 3루주자 김혜성이 홈인하면서 7회에만 다시 3점을 냈다.
8회에도 김건희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기회를 살린 키움은 이주형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송성문이 2타점 적시타를 쳐 추가 득점을 뽑아냈다.
김혜성이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했고 송성문이 6타수 4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역투도 빛났다. 6이닝 7안타 1홈런 6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든든한 득점 지원 속에서 피칭을 한 헤이수스는 지난 7월10일 고척 한화전부터 이어진 개인 3연패에서 탈출했다. 그리고 시즌 11승(7패)으로 다승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총 101개의 공을 던진 헤이수스는 최고 151㎞의 직구(58개), 슬라이더(13개), 체인지업(13개), 커브(10개), 싱커(7개) 등을 섞어 던졌다. 이날도 아내 사우미가 잠실구장을 찾아 남편의 피칭에 적극적으로 파이팅을 불어넣었다.
한편 두산은 선발 투수 최준호가 조기에 강판되는 변수를 이겨내지 못했다. 최준호는 3회 이주형을 아웃시키기 위해 1루로 베이스커버를 들어갔다가 발목이 꺾였다. 발목 통증을 참지 못한 최준호는 강판됐고 이후부터 급하게 불펜이 투입됐다. 하지만 불붙은 키움의 타선을 좀처럼 꺾을수는 없었다. 권휘가 0.1이닝 4실점, 김명신이 2이닝 4실점, 이교훈이 2이닝 3실점, 박치국이 1이닝 2실점 등 불펜들이 차례로 모두 무너졌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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