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끼리 4강, ‘3관왕 도전’ 임시현이 이겼다···전훈영 꺾고 결승 진출[파리올림픽]

김은진 기자 2024. 8. 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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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현이 3일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4강전에서 전훈영과 맞대결하고 있다. 파리 | AP연합뉴스



한국 선수끼리 4강전에서, 3관왕을 노리는 임시현(21)이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임시현은 3일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4강전에서 전훈영(30)과 맞대결 했다. 남수현(19)까지 한국 선수 3명이 전부 개인전 4강에 진출하면서 한국 선수까리 4강에서 만나게 됐고 대진상 임시현과 전훈영이 붙었다.

세계 최강의 양궁 대표팀답게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다. 1세트에서 동률을 이룬 뒤 2세트는 전훈영이 10점 두 발을 쏴 가져갔다. 3세트는 다시 27-27로 동률을 이뤄 세트 점수 2-4로 뒤지던 임시현은 4세트에서 10점 두 발을 쏘면서 29-26으로 다시 세트 점수 4-4를 만들었다.

결국 임시현은 역전승 했다. 5세트에서 첫발에 9점, 이어 연속 10점을 쐈고 전훈영은 첫 발에 10점을 맞혔으나 이어 9점과 8점을 쏘면서 임시현에게 결승 진출권을 내줬다.

임시현은 여자 단체전 10연패에 이어 지난 2일 혼성 단체전에서 김우진과 금메달을 합작해 한국의 올림픽 2연패를 완성한 뒤 개인전까지 3관왕에 도전한다. 일단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파리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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