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위협하고 경찰 조롱…'따폭연' 폭주 예고에 '초긴장'

송종현 2024. 8. 3. 2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난폭 주행을 일삼는 이른바 '따릉이 폭주 연맹'(따폭연)이 서울 시내 집결을 예고하면서 경찰이 "엄정 단속하겠다"고 경고했다.

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과는 "따폭연 SNS에서 4일 오후 6시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PM) 등을 이용한 폭주 행위 모임을 공지했다"면서 "사고 예방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엄정하게 현장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따릉이 타고 난폭주행 일삼는 '따릉이 폭주 연맹'
최근 SNS 등에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영상 올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연합뉴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난폭 주행을 일삼는 이른바 '따릉이 폭주 연맹'(따폭연)이 서울 시내 집결을 예고하면서 경찰이 "엄정 단속하겠다"고 경고했다.

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과는 "따폭연 SNS에서 4일 오후 6시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PM) 등을 이용한 폭주 행위 모임을 공지했다"면서 "사고 예방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엄정하게 현장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성수∼용산 지역을 왕복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용산구 잠수교 북단과 성동구 성수역, 강남구 청담동 일대 등지에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은 "(해당 모임은) 각종 사고 위험과 시민 불편을 초래할 수 있고, 보도 통행 등 도로교통 법규 위반 행위는 범칙금 또는 과태료 부과 대상에 해당할 수 있다"며 "시민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이 예상되는 행사와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따폭연은 최근 서울 시내 인도와 차도에서 따릉이나 전동 킥보드 등을 타고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SNS에 올려 논란이 됐다. 보행자 바로 옆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며 위협하거나 단속하는 경찰을 조롱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