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하니예, 7㎏ 탄두 단거리 발사체로 피살”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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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피살 사건을 조사해 온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단거리 발사체에 의한 암살이라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현지시간으로 3일 보도했습니다.
사건 당일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하니예가 공중에서 발사된 미사일에 순교했다"고 보도하는 등 이란 측에서는 사건 발생 초기부터 이번 암살이 이스라엘의 '공중 공격'이었다는 분석에 무게를 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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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피살 사건을 조사해 온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단거리 발사체에 의한 암살이라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현지시간으로 3일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하니예 암살 방법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사건이 일어난 지 사흘 만입니다.
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테러는 숙소 외부에서 탄두 약 7㎏를 실은 단거리 발사체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당일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하니예가 공중에서 발사된 미사일에 순교했다”고 보도하는 등 이란 측에서는 사건 발생 초기부터 이번 암살이 이스라엘의 ‘공중 공격’이었다는 분석에 무게를 둬 왔습니다.
반면 지난 1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중동 국가와 이란, 미국 등 다수 관료를 인용해 사건 약 2개월 전에 이미 숙소에 폭탄이 설치된 뒤 하니예가 방에 들어간 후 원격 조정으로 폭발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도 같은 내용을 보도하는 등 서방 언론들은 사전 폭탄 설치설을 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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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 기자 (the12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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