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임진강 상류 황강댐 재방류…행락객 3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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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일 남북공유하천인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에서 다시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다고 환경부가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3시께 촬영된 위성영상에서 황강댐 하류 하천 폭이 크게 넓어진 것을 토대로 황강댐에서 상당량 물이 방류된 것으로 판단했다.
북한은 지난달 9일과 18일에도 통보 없이 황강댐에서 물을 내보냈다.
환경부는 황강댐 방류를 파악한 직후 군과 지방자치단체에 상황을 공유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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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북한이 3일 남북공유하천인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에서 다시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다고 환경부가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3시께 촬영된 위성영상에서 황강댐 하류 하천 폭이 크게 넓어진 것을 토대로 황강댐에서 상당량 물이 방류된 것으로 판단했다.
오전 4시께 위성영상에는 방류 징후가 없었기에 방류 시점은 그 이후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도 북측의 사전 통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달 9일과 18일에도 통보 없이 황강댐에서 물을 내보냈다.
황강댐이 있는 북한 황해북도엔 최근 꽤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황해북도 신계군의 경우 1일 오후 9시부터 2일 오후 9시까지 24시간에 88㎜ 비가 내렸다.
환경부는 황강댐 방류를 파악한 직후 군과 지방자치단체에 상황을 공유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강가 행락객 3명도 대피시켰다.
남측에서 임진강 최북단 수위관측지점인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후 2시 전까진 1m 아래를 유지하다가 점차 상승해 오후 8시 30분 기준으로는 1.75m이다. 다만 현재 수위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는 않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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