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센터백 빠진 토트넘, 드러구신 분전했지만...비카리오 치명적 실수로 실점 헌납 [GOAL 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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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임을 얻기 위한 드러구신의 분전이 펼쳐졌다.
전반전 비카리오 골키퍼로부터 치명적인 실수가 나온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끌려가고 있다.
드러구신은 출전 시간을 문제로 바이에른 뮌헨을 거절하고 토트넘으로 이적했으나, 오히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모습을 보여줬다.
드러구신의 활약이 이어졌지만, 토트넘은 비카리오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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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이정빈 기자 =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임을 얻기 위한 드러구신의 분전이 펼쳐졌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들의 맹렬한 공세 속에서도 굳건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후방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그러나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실수로 토트넘이 선제 실점을 헌납했다.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 중이다. 전반전 비카리오 골키퍼로부터 치명적인 실수가 나온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끌려가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하루 앞서 열린 프리매치 기자회견에서 “너무 좋은 상대와 맞붙는다. 좋은 기회고,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에서의 경기와 런던에서의 경기는 아마 여러 환경적인 요소를 고려했을 때 다른 양상이 될 것 같다. 두 번의 맞대결을 통해 프리시즌을 통해 만들었던 걸 점검할 마지막 기회”라고 경기 각오를 전했다.
이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발 라인업 세 자리에 변화를 가져갔다. 에메르송 로얄, 제이미 돈리, 루카스 베리발이 빠지고 드러구신, 스펜스, 제임스 매디슨이 투입됐다. 드러구신, 스펜스, 매디슨은 팀 K리그와 경기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돼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 중에서 특히 드러구신의 경기력이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겨울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드러구신은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잦은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받았다. 그러나 그는 프리미어리그 9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드러구신은 출전 시간을 문제로 바이에른 뮌헨을 거절하고 토트넘으로 이적했으나, 오히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이적시장을 앞두고 선수의 출전 시간 문제로 에이전트가 팀을 떠날 수 있다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드러구신의 입지가 좁아진 가운데, 반 더 벤과 로메로가 국가 대항전에 나서 이번 아시아 프리시즌에 빠졌다. 드러구신 역시 루마니아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무대에 나섰으나, 한국 투어에는 참가했다.
선발로 나선 드러구신은 후방에서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발로 바이에른 뮌헨 공격진을 막아 세웠다. 또한 안정적인 볼배급으로 공격 전개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전반 중반에는 세르주 그나브리의 슈팅을 몸으로 막으며 팀의 실점 위기를 저지했다. 드러구신의 활약이 이어졌지만, 토트넘은 비카리오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을 허용했다.
한편, 0-1로 밀린 채 전반전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 대거 변화가 예상된다. 벤치에는 티모 베르너, 루카스 베리발, 이브 비수마 등 주전급 자원들과 알레호 벨리스, 마이키 무어, 돈리 등 어린 유망주들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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