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 '환상적인 대역전극' 양궁 남수현, 4강 진출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수현, 여자 개인 8강서 인도 선수에 6-4 역전승

여자 양궁 남수현

(MHN스포츠 이솔 기자) 남수현(순천시청)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3일 오후 5시,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광장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 8강 경기에서는 남수현이 인도의 디피카 쿠마리에 6-4 승리를 거뒀다.

한 세트당 3발씩 사격해 세트 승리시 2점, 무승부시 1점씩을 나눠갖는 양궁 개인 종목에서는 6점을 선취하면 승리한다.

1세트에서는 쿠마리가 선취했다. 쿠마리는 28점(9-10-9)을 사격, 26점을 사격한 남수현(10-8-8)을 앞서갔다.

2세트에서는 남수현이 따라붙었다. 남수현이 28점(9-10-9), 쿠마리가 2발째에서 6점을 쏘는 뜻밖의 실수로 25점(10-6-9)을 사격했다. 세트스코어는 2-2.

실수에도 불구하고 3세트는 마지막 발에서 앞서간 쿠마리가 가져갔다. 쿠마리는 29점(10-9-10)을 남수현은 28점을(10-9-9) 사격했다. 2-4, 쿠마리의 리드.

4세트에서는 다시 남수현이 동점을 만들었다. 남수현은 먼저 29점을 사격(10-9-10)했고, 쿠마리는 2발째 7점을 쏘며 27점(10-7-10)을 기록했다. 

5세트에서는 끝내 남수현이 4강진출을 확정했다. 남수현은 10-9-10으로 29점을 사격했으나, 쿠마리는 3발 모두 9점을 적중, 27점에 그쳤다.

어려운 경기를 멋진 사격으로 잘 풀어낸 남수현은 프랑스의 리사 바르블랭과 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