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북 경선 84.79% 낙승…최고위원 전주 출신 한준호

이현정 기자 2024. 8. 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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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 전북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84.79%의 득표율로 낙승하며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 기류를 이어갔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한준호 후보가 1위로 올라섰고, 김민석 후보가 누적 득표율 1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는 이전 10개 지역에서 90.41%의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이번 전북 경선에서는 다소 낮은 득표율로 누적 득표율이 89.00%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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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 전북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84.79%의 득표율로 낙승하며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 기류를 이어갔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한준호 후보가 1위로 올라섰고, 김민석 후보가 누적 득표율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당 대표 후보. 연합뉴스


이날 전북 익산시 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합동 연설회와 함께 발표된 온라인 투표 결과에서 이재명 후보는 2만5999표(84.79%)를 얻었으며, 김두관 후보는 4084표(13.32%), 김지수 후보는 579표(1.89%)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이전 10개 지역에서 90.41%의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이번 전북 경선에서는 다소 낮은 득표율로 누적 득표율이 89.00%로 소폭 하락했다. 김두관 후보는 이날 13.32%를 기록하며 이전보다 상승한 득표율을 보였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한준호 후보가 1만4980표(21.27%)로 1위에 올랐고, 김민석 후보가 1만3378표(19.00%)로 뒤를 이었다. 정봉주 후보는 9328표(13.25%)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전현희(13.04%), 이언주(10.79%), 김병주(10.12%), 민형배(7.73%), 강선우(4.80%) 후보가 순위에 올랐다.

이재명 후보는 지방소멸 문제를 거론하며 자신의 민생정책을 강조했다. 그는 “인구는 줄고 서울로 서울로 떠나다 보니 전북이든 전남이든 우리나라 지방 도시들이 다 망해가고 있지 않나”라며 “위기는 곧 기회다. 어려운 때일수록 새로운 길을 만들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에너지 고속도로’ 등 자신의 정책들을 거론하며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역량만 있으면 우리는 지금의 이 위기를 얼마든지 기회로 만들어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후보는 “현실적으로 탄핵은 쉽지 않다”며 개헌과 민생경제 대연정 등을 현 상황에 대한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많은 국민들이 탄핵을 이야기하고 있고, 당 최고위원 후보들도 탄핵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나도 탄핵이 빨리 됐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건 당원 여러분이 너무 잘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헌과 민생경제 대연정 등을 현 상황에 대한 해법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또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민주당의 다양성과 역동성, 민주성을 살려내야 한다”라며 “당대표가 되면 이 후보를 비롯해 김부겸·김경수·김동연·이탄희 등 많은 후보들이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당을 정권 탈환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내일은 광주·전남에서 합동 연설회와 온라인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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