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따릉이'로도 폭주? …경찰 집중 단속 예고

따폭연, 4일 폭주 모임 공지…경찰, 성수·로데오 인근 집중단속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따릉이 대여소에서 시민이 따릉이를 대여하고 있다. 2024.6.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난폭운전을 하는 '따릉이 폭주 연맹'이 오는 4일 단체 폭주를 예고하자 경찰이 단속을 예고했다.

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과는 3일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바이시클 크래시'(따릉이 폭주 연맹·따폭연)에서 예정하고 있는 4일 오후 6시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PM) 등을 이용한 폭주행위 모임을 공지했다"며 "사고 예방과 시민 안전확보를 위해 엄정하게 현장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잠수교 북단과 성수역 일대, 강남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현재 따폭연 SNS 계정의 팔로워 수는 29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계정에는 따릉이와 PM 등으로 인도와 차도를 빠른 속도로 달리는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경찰은 "보도 통행 등 도로교통법규 위반행위는 범칙금 또는 과태료 부과 대상에 해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