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PICK] '개인전 노메달' 설욕 나선 펜싱 女 사브르 단체 4강 진출

27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참가 펜싱 국가대표선수 미디어데이에서 여자 사브르에 출전하는 윤지수(왼쪽부터), 전은혜, 전하영, 최세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이상완 기자 =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개인전 노골드 설욕에 나선다.

세계랭킹 4위의 윤지수(31) 전하영(23·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세빈(24·전남도청) 전은혜(27·인천광역시 중구청) 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 8강전에 출전해 세계랭킹 5위의 미국을 45-35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한국은 전하영-최수빈-윤지수-최수빈-전하영-윤지수-최세빈-윤지수-전하영 순으로 경기에 나섰다.

첫 주자로 나선 전하영이 팽팽한 승부 끝에 4점을 따냈다. 4-5에서 이어받은 최세빈이 상대에게 단 한점만 내주고 내리 6점을 뺏어내 역전했다.

이후 한국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지켰고, 5바우트에 나선 전하영이 25-15로 마치면서 완벽히 주도권을 가졌다.

경기 후반 미국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윤지수와 전하영이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사브르 개인전에 나선 한국 선수들은 최세빈이 세계랭킹 1위를 꺾고 4강에 올랐으나 전원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잠시 후 10시 20분에 종주국이자 개최국 프랑스와 4강전을 치른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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