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앓던 여성이 다 찢어버린 600만원, 은행에 가져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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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앓고 있던 중국의 한 여성이 찢어버린 600만원 어치 지폐를 현지 은행에서 22일 만에 복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6월 장씨 성을 가진 여성이 중국 남서부 윈난성 쿤밍에 있는 중국공상은행(ICBC)에서 상당히 많은 양의 훼손 지폐를 복구 받았다.
장씨는 "돈을 바꿀 수 있다면 어려운 동생의 살림살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운을 시험해 보기로 했다"며 은행에 지폐 복구를 요청한 사연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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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앓고 있던 중국의 한 여성이 찢어버린 600만원 어치 지폐를 현지 은행에서 22일 만에 복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6월 장씨 성을 가진 여성이 중국 남서부 윈난성 쿤밍에 있는 중국공상은행(ICBC)에서 상당히 많은 양의 훼손 지폐를 복구 받았다.
훼손된 지폐들은 장씨 시누이가 찢은 것으로 장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시누이가 사망하자 이 지폐 조각들을 가지고 은행으로 향했다.
중국 은행에서는 어느 정도의 손상이 있는 지폐에 대해서는 온전한 지폐로 무료로 교환해준다. 그러나 다른 은행들은 산산조각 난 10만장의 지폐 조각을 맞추기가 어렵다며 거절했다.
장씨는 "돈을 바꿀 수 있다면 어려운 동생의 살림살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운을 시험해 보기로 했다"며 은행에 지폐 복구를 요청한 사연을 설명했다.
이 중 한 공상은행지점에서 장씨의 요청을 수락했다. 이후 해당 은행은 직원 4명을 투입해 지폐를 맞추는 작업을 시작했다. 은행 직원은 "그렇게 많은 조각으로 찢어진 지폐를 본 건 처음"이라며 "조각이 10만개 이상 있었고 일부는 손톱보다 작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서로 종류가 다른 세 가지 종류의 지폐가 있었다"며 "처음에는 상당히 혼란스러웠다"고 했다.
직원 4명이 22일 동안 복구 작업을 한 결과, 모든 지폐를 복구하는데 성공했다. 복구한 지폐는 총 3만 2000위안(약 610만원)이었다.
한편 장씨는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사람들의 어려움을 배려하고 문제를 해결해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고 적힌 현수막을 은행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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