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감격의 체조 입성…무대 찢은 '슈퍼 레이디'(종합)
김선우 기자 2024. 8. 3. 20:29
꿈은 이루어진다. 무대 위 여전사 (여자)아이들이 체조경기장에 입성했다.
3일 서울 송파구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여자)아이들 월드 투어 [아이돌] 인 서울' 첫 공연이 열렸다.
(여자)아이들의 새로운 월드투어 포문으로 데뷔 6년만 체조경기장 입성으로 의미를 더했다. 3~4일 양일간 1만 6000명의 관객과 함께한다.
역대 걸그룹 중 9번째다. 그간 핑클·S.E.S.·소녀시대·카라·2NE1·블랙핑크·트와이스·레드벨벳이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했다.
(여자)아이들의 체조경기장 공연은 무더위도 잊게 했다. 34도에 육박하는 폭염임에도 공연이 열리는 올림픽공원역은 수많은 인파로 가득했다. 외국인 팬도 많았다. 저마다 가방에 (여자)아이들 포토카드를 달거나 응원봉을 드는 등 콘서트에 대한 설렘을 느낄 수 있었다.
(여자)아이들은 3시간 가량 25곡을 부르며 화답했다. 객석에선 '너무 멋있다' '소름 돋았다' 등의 감탄이 터져나왔다.
◇ 무대 위 5명의 작은 거인, 밴드 라이브 자신감
3일 서울 송파구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여자)아이들 월드 투어 [아이돌] 인 서울' 첫 공연이 열렸다.
(여자)아이들의 새로운 월드투어 포문으로 데뷔 6년만 체조경기장 입성으로 의미를 더했다. 3~4일 양일간 1만 6000명의 관객과 함께한다.
역대 걸그룹 중 9번째다. 그간 핑클·S.E.S.·소녀시대·카라·2NE1·블랙핑크·트와이스·레드벨벳이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했다.
(여자)아이들의 체조경기장 공연은 무더위도 잊게 했다. 34도에 육박하는 폭염임에도 공연이 열리는 올림픽공원역은 수많은 인파로 가득했다. 외국인 팬도 많았다. 저마다 가방에 (여자)아이들 포토카드를 달거나 응원봉을 드는 등 콘서트에 대한 설렘을 느낄 수 있었다.
(여자)아이들은 3시간 가량 25곡을 부르며 화답했다. 객석에선 '너무 멋있다' '소름 돋았다' 등의 감탄이 터져나왔다.
◇ 무대 위 5명의 작은 거인, 밴드 라이브 자신감
(여자)아이들은 자신들의 존재감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밴드 반주의 올라이브 무대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대 초반에는 반주와 노래의 박자가 미세하게 맞지 않거나 멤버들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공연이 이어질수록 안정감을 되찾았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거침 없이 무대를 이끌었다. '슈퍼 레이디(Super Lady)'로 공연의 포문을 열어 소연의 고음 인트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리벤지(Revengd)' '라타타(LATAT)' 무대를 이어갔다.
"뭘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겠다. 우리보다 지치면 안된다"는 미연의 다짐처럼 강도 높은 안무로 지칠 법도 하지만 마지막까지 지친 기색 하나 없이 공연을 이끌었다. 최근 발매한 신곡 '클락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퀸카' 등 여름에 어울리는 곡들도 선보였다. '말리지마' '마이 백' 등 평소 보기 힘들었던 수록곡 무대도 세트리스트에 담았다.
특히 개인무대에서 멤버들의 개성과 반전 매력이 극대화됐다. 슈화는 '워터(Water)' 댄스 커버를 우기는 새로운 자작곡 '라디오(덤덤)(RADIO(DUM DUM))' 무대를 선보였다. 슈화 무대는 제목에 걸맞게 비 특수효과로 시원함을 더했다. 민니는 tvN '선재 업고 튀어' OST로 사랑 받은 '꿈결같아서'를 미연은 자작곡 '스카이 워킹(SKY WALKING)'을 열창했다.
특히 소연의 개인 무대는 파격 그 자체였다. '인 디스 배드 b****** 넘버?(In this bad b****** number?)'무대에서 강렬한 호피무니 바디수트를 입고 등장해 댄스로 한번, 힙합 착장으로 환복 후 강점인 랩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무대 중에 '11월 계약 종료'라는 랩 가사가 나왔지만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는 퍼포먼스의 일부일 뿐 계약 종료 시점은 내년이라는 전언. 소연은 "한번도 제대로 보여드린 적 없다. 최대한 모든 분들이 재밌게 볼 수 있게 준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 감격의 체조경기장 입성 "우리 성공했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거침 없이 무대를 이끌었다. '슈퍼 레이디(Super Lady)'로 공연의 포문을 열어 소연의 고음 인트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리벤지(Revengd)' '라타타(LATAT)' 무대를 이어갔다.
"뭘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겠다. 우리보다 지치면 안된다"는 미연의 다짐처럼 강도 높은 안무로 지칠 법도 하지만 마지막까지 지친 기색 하나 없이 공연을 이끌었다. 최근 발매한 신곡 '클락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퀸카' 등 여름에 어울리는 곡들도 선보였다. '말리지마' '마이 백' 등 평소 보기 힘들었던 수록곡 무대도 세트리스트에 담았다.
특히 개인무대에서 멤버들의 개성과 반전 매력이 극대화됐다. 슈화는 '워터(Water)' 댄스 커버를 우기는 새로운 자작곡 '라디오(덤덤)(RADIO(DUM DUM))' 무대를 선보였다. 슈화 무대는 제목에 걸맞게 비 특수효과로 시원함을 더했다. 민니는 tvN '선재 업고 튀어' OST로 사랑 받은 '꿈결같아서'를 미연은 자작곡 '스카이 워킹(SKY WALKING)'을 열창했다.
특히 소연의 개인 무대는 파격 그 자체였다. '인 디스 배드 b****** 넘버?(In this bad b****** number?)'무대에서 강렬한 호피무니 바디수트를 입고 등장해 댄스로 한번, 힙합 착장으로 환복 후 강점인 랩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무대 중에 '11월 계약 종료'라는 랩 가사가 나왔지만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는 퍼포먼스의 일부일 뿐 계약 종료 시점은 내년이라는 전언. 소연은 "한번도 제대로 보여드린 적 없다. 최대한 모든 분들이 재밌게 볼 수 있게 준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 감격의 체조경기장 입성 "우리 성공했다!"
데뷔 때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연타 흥행에 성공한 (여자)아이들은 결국 7년차에 체조경기장에 입성했다. 예스24라이브홀에 이어 올림픽홀·핸드볼 경기장·잠실 실내체육관 등을 거쳐 체조경기장까지 이르렀다.
첫 무대를 마친 (여자)아이들 소연은 시야제한석까지 꽉 찬 객석을 보고 소연은 "말도 안된다. 이게 다 네버랜드(팬덤명)인가. 감동 받았다. 벅찬 마음을 진정시키고 인사하겠다"고 감격했다.
우기는 "우리가 7년차인데 드디어 체조경기장에 왔다. 말도 안된다. 너무 크다"고 감격했다. 민니도 "네버랜드도 이 순간 많이 기다렸을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연은 "멋진 세트 타고 내려왔는데 네버랜드 함성을 여기서 들으니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우기는 "리허설 때도 그랬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항상 등장 웅장했으면 좋겠다. 역대급으로 웅장했고 멋있었다"고 만족했다.
소연 "세번째 월드투어다. 2년간 이런거 해보고 싶다 했는데 나중에 체조경기장에 오면 할 수 있다고 얘기한 기억이 난다. 네버랜드와 이 자리에 있으니 행복하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미연은 "네버랜드 덕분에 여기 왔다"며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무대 중간 중간에도 체조경기장 입성에 대한 의미를 잊지 않았다. 미연은 "2018년에 데뷔해 6년이 넘었다. 진짜 시간이 빨리 흘렀다. 그간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민니는 "행복한 순간도 지치는 순간도 있었지만 위로 받고 다시 열심히 할 수 있는 이유는 역시 네버랜드와 음악 덕분"이라고 말했다.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아.딱.질)' 무대를 소개하면서도 소연은 "네버랜드 사랑 덕분에 재조명을 받은 곡이 아닌가 싶다. 네버랜드 너무 감사하다. 역시 저희를 힘나게 하는 건 음악인 거 같다. 앞으로도 아이들답게 열심히 재밌게 음악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자)아이들은 서울 공연을 마친 후 홍콩·도쿄·터코마·오클랜드·애너하임·휴스턴·로즈몬트·벨몬트 파크·타이페이·방콕·마카오·멜버른·시드니까지 전세계 14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첫 무대를 마친 (여자)아이들 소연은 시야제한석까지 꽉 찬 객석을 보고 소연은 "말도 안된다. 이게 다 네버랜드(팬덤명)인가. 감동 받았다. 벅찬 마음을 진정시키고 인사하겠다"고 감격했다.
우기는 "우리가 7년차인데 드디어 체조경기장에 왔다. 말도 안된다. 너무 크다"고 감격했다. 민니도 "네버랜드도 이 순간 많이 기다렸을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연은 "멋진 세트 타고 내려왔는데 네버랜드 함성을 여기서 들으니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우기는 "리허설 때도 그랬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항상 등장 웅장했으면 좋겠다. 역대급으로 웅장했고 멋있었다"고 만족했다.
소연 "세번째 월드투어다. 2년간 이런거 해보고 싶다 했는데 나중에 체조경기장에 오면 할 수 있다고 얘기한 기억이 난다. 네버랜드와 이 자리에 있으니 행복하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미연은 "네버랜드 덕분에 여기 왔다"며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무대 중간 중간에도 체조경기장 입성에 대한 의미를 잊지 않았다. 미연은 "2018년에 데뷔해 6년이 넘었다. 진짜 시간이 빨리 흘렀다. 그간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민니는 "행복한 순간도 지치는 순간도 있었지만 위로 받고 다시 열심히 할 수 있는 이유는 역시 네버랜드와 음악 덕분"이라고 말했다.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아.딱.질)' 무대를 소개하면서도 소연은 "네버랜드 사랑 덕분에 재조명을 받은 곡이 아닌가 싶다. 네버랜드 너무 감사하다. 역시 저희를 힘나게 하는 건 음악인 거 같다. 앞으로도 아이들답게 열심히 재밌게 음악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자)아이들은 서울 공연을 마친 후 홍콩·도쿄·터코마·오클랜드·애너하임·휴스턴·로즈몬트·벨몬트 파크·타이페이·방콕·마카오·멜버른·시드니까지 전세계 14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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