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회식 대접한 손흥민·김민재…오늘 밤 '창과 방패' 첫 맞대결
[앵커]
손흥민 선수가 이끄는 토트넘과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의 친선 경기가 곧 시작됩니다. 앞서 양 팀 선수들은 한국식 회식을 하고 한강에서 라면을 먹으면서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오늘(3일) 밤 누가 이길지,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팀K리그 3:4 토트넘/친선경기 (지난 7월 31일)]
믿고 보는 손흥민 존에서 감아 찬 첫 번째 골부터, 정교한 패스로 상대 수비를 뚫어낸 두 번째 골까지.
멀티 골에 이어 찰칵 세리머니를 보여준 손흥민은 경기 다음 날, 동료들을 한국식 고깃집으로 초대했습니다.
2년 전, 한우를 대접했던 손흥민은 이번엔 돼지고기를 메뉴로 골랐습니다.
불맛 가득한 바비큐에 브레넌 존슨은 엄지를 치켜올렸고, 히샬리송은 아이스크림 후식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토트넘 선수들은 '쏘니'의 이름을 한글로 써보기도 하고, 스크린 골프장에서 누가 더 멀리 공을 치는지 내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김민재도 질 새라 한국이 처음인 뮌헨 선수들을 위해 식당을 하나 빌렸습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 선수들은 한국 고기, 한국식 구워 먹는 고기 같은 것들을 얘기하는데…]
한글 유니폼을 입은 뮌헨 선수들은 한강을 찾기도 했습니다.
[마티스 텔/바이에른 뮌헨 : 안녕하세요. 라면 주세요. {네, 라면 안 매운 거?}]
자전거를 타면서 서울의 풍경에 녹아들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과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의 공격과 수비를 이끌었던 손흥민과 김민재는 이번엔 적으로 만납니다.
두 사람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도은/손흥민 팬 : 손흥민 선수가 창이니까 오늘 골 많이 넣으면 좋겠어요.]
[허성식/ 김민재 팬 : {다 뚫을 것 같다고 하는데 어떠세요?} 쉽지 않을 겁니다. 김민재 화이팅!]
손흥민의 창과 김민재의 방패 중에서 누가 더 강할지 팬들은 가슴 설레는 대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Tottenham Hotspur·Bayern Munich]
[VJ 문주형 / 영상자막 장재영 / 인턴기자 이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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