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PICK] '3관왕 정조준!' 임시현, 개인전 전훈영과 4강 숙명의 맞대결

이상완 기자 2024. 8. 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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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 임시현(21·한국체대)이 대회 3관왕을 향해 순항했다.

세계랭킹 2위의 임시현은 3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 8강전에서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세계 3위)를 세트 스코어 6-4(30-30 27-27 27-28 29-28 29-26)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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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현이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16강 대만과의 경기에서 활을 쏘고 있다. 사진┃파리=뉴시스

[STN뉴스] 이상완 기자 = 한국 양궁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 임시현(21·한국체대)이 대회 3관왕을 향해 순항했다.

세계랭킹 2위의 임시현은 3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 8강전에서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세계 3위)를 세트 스코어 6-4(30-30 27-27 27-28 29-28 29-26)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임시현은 4강에서 대표팀 동료이자 맏언니인 남훈영(30·인천시청)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이날 임시현과 알레한드라는 1세트부터 세 발 모두 10점을 꽂는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임시현이 2세트에서 10점, 9점, 8점을 쐈고, 알레한드라도 똑같이 과녁을 맞춰 27-27 동점이 됐다.

피 말리는 접전 속에 3세트. 임시현이 첫 발을 9점을 쏜 반면, 알레한드라가 10점을 쐈다.

이어 두 번째 발에서 임시현이 8점을 쏘며 흔들렸다. 세 번째 발을 10점으로 만회했지만 27-28로 내줬다.

반드시 세트를 가져와야 하는 중요한 순간에 연속 10점을 쏘며 위기를 넘겼다.

세트 스코어 4-4.

임시현이 침착하게 첫 발을 10점으로 9점, 10점으로 마무리하면서 승리했다.

앞서 임시현은 64강전에서 푸에르토리코의 알론드라 리베라(108위)를 세트스코어 6-0(26-23 28-18 29-24)로 꺾었고, 32강전에서는 레자 옥타비아(인도네시아)를 6-0(28-27 27-26 29-27)으로 완파했다.

16강전에서는 영국의 메간 하버스(세계 165위)를 7-1(28-28 27-26 27-21 28-26)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임시현은 지난 25일 여자 랭킹라운드에서 총 694점을 쏴 종전 강채영(모비스)이 갖고 있던 692점을 깨고 세계신기록을 작성해 깜짝 놀라게 했다. 올림픽 기록도 안산(광주여대)이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세운 680점을 뛰어 넘었다.

김우진과 임시현이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파리=뉴시스

랭킹라운드 1위 자격으로 김우진(32·청주시청)과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 임시현은 우승을 차지하고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여자 단체전에서도 전훈영(30·인천시청) 남수현(19·순천시청)과 호흡을 맞춰 대회 10연패를 달성했다.

임시현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까지 싹쓸이하며 대회 37년 만의 3관왕을 달성하면서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올림픽에 첫 출전한 임시현은 앞서 여자 단체전에 출전해 전훈영(30·인천시청) 남수현(19·순천시청)과 호흡을 맞춰 대회 10연패를 달성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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