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죄인처럼 산 트라우마 有, SBS 출연정지 최성민 돕다 프로 폐지”(B급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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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가 SBS 출연 정지를 당했던 최성민을 도왔던 이유를 밝혔다.
최성민은 "제가 가장 힘들 때. SBS 방송 정지. SBS 출입이 안 됐다. 공채인데. 그때 정선희 선배님이 SBS에서 라디오를 하고 계셨다. 박규선 씨가 게스트였는데 코너 짜다가 '형 같이 가자. 가서 구경해'라고 했다. '그래 오랜만에 가볼까?'하고 들어갔는데 얼마나 떨리나"라며 "선배님한테 인사하고 밖에 앉아 있는데 선배님이 '들어와. 이왕 왔으니까 같이 방송하자'라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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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정선희가 SBS 출연 정지를 당했던 최성민을 도왔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8월 2일 ‘콘텐츠제작소’에는 정선희, 문천식, 조현민이 출연한 ‘B급 청문회’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최성민은 정선희의 미담을 공개했다. 최성민은 “제가 가장 힘들 때. SBS 방송 정지. SBS 출입이 안 됐다. 공채인데. 그때 정선희 선배님이 SBS에서 라디오를 하고 계셨다. 박규선 씨가 게스트였는데 코너 짜다가 ‘형 같이 가자. 가서 구경해’라고 했다. ‘그래 오랜만에 가볼까?’하고 들어갔는데 얼마나 떨리나”라며 “선배님한테 인사하고 밖에 앉아 있는데 선배님이 ‘들어와. 이왕 왔으니까 같이 방송하자’라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죄송한데 SBS 정지라서 못 나간다’라고 했더니 ‘방송 정지. 너 무슨 사고 쳤어? 그런 게 어딨어. 그냥 들어와. 해’라고 했다. 제가 방송하는 와중에 높으신 분이 ‘누가 쟤 내보냈냐’라고 전화했다. 그런데 정선희 선배님이 거기서 맞서 싸워주셨다. ‘아니 내 후배 내가 출연시키는데 뭐가 문제냐. 얘가 뭐 사고 쳤어요’라고 하는 얘기를 듣는데 너무 감동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때 정선희는 “나도 그거하고 잘렸다”라고 말했다. 최성민도 “그러면서 그게 없어졌다. 미안하기도 하고. 선배님은 아예 모르던 분이었다. 마음 한구석에는 늘 감사한 마음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정선희는 “그때 성민 씨를 보는데 너무 분했다. 잘못하지 않고 죄인처럼 살아가는 것에 대한 약간의 트라우마가 있었기 때문에 ‘야, 그냥 해’라고 했는데 방송이 폐지되고 알았다”라며 “쉽게 돕는 건 아니구나. 주제를 알아야지. 네가 누구를 돕는다고 나서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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