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 앞서 ‘인증샷’ 찍다가 그만…14세 ‘인플루언서’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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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팔로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폭포에서 셀카를 찍던 10대 미얀마 소녀가 미끄러져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는 지난달 22일 미얀마 남동부 몬주 파웅 마을의 신와 폭포에서 모에 사 나이(14)가 친구들과 바위에서 셀카를 찍다 미끄러져 물에 빠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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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는 지난달 22일 미얀마 남동부 몬주 파웅 마을의 신와 폭포에서 모에 사 나이(14)가 친구들과 바위에서 셀카를 찍다 미끄러져 물에 빠졌다고 전했다.
15만 명의 틱톡 팔로워를 보유한 나이는 급류에 휩쓸려 하류로 떠내려가다 두 개의 큰 바위 사이에 끼어 움직이지 못하게 됐다. 결국 빠져나오지 못한 그는 물에 잠겨 익사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도 나이의 시신을 수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다음날인 23일 오전에야 소방대원들이 바위 사이에 끼인 네이의 시신을 빼내는 데 성공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구조대원들이 나이의 손을 로프로 묶어 좁은 틈에서 끌어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위험한 관광지에서의 셀카 행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난 4월에도 유사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러시아에서는 한 미용사(39)가 절벽 전망대에서 셀카를 찍다 170피트(약 52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고, 스코틀랜드에서는 인도 출신 대학생 2명이 폭포에서 셀카를 찍다 물에 빠져 숨졌다.
한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 연구팀은 연구팀은 2008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생한 셀카 관련 부상이나 사망 사례를 분석한 결과 13년 간 약 400건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희생자는 주로 20대 초반의 여성 관광객이었으며, 사망 원인 1, 2위는 사진 찍다 추락하거나 익사한 경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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