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 임박한 듯" vs "미국 자산 집결"…일촉즉발 중동
【 앵커멘트 】 이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조만간 보복 공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동의 전운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동 지역에 전투기 배치 등 전력 증강에 나섰고, 일부 국가는 자국민 철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자국 영토에서 비호 세력 지도자가 암살당하자, 보복 공격을 예고한 이란.
미 당국자들은 수일 내 이란의 보복 공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중동 지역에 전력을 증강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CNN 보도 -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해지자 미국이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타격 전단 등을 중동에 추가 배치했습니다."
공격의 규모·시기·장소가 불투명한 만큼, 이스라엘은 자국민에게 경계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CNN 이스라엘 특파원 - "공격 이후 90초만에 갈 수 있는 대피소를 미리 파악해 둘 것과 정전에 대비한 휴지와 캔 식품 구매도 시작됐습니다. "
전운이 고조되면서 일부 항공사들은 중동 노선을 일시 중단했고, 미국이 자국민 대피를 위한 군용기를 파견했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습니다.
이슬람권은 추모를 넘어 공격적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CNN 미 국방부 (펜타곤) 기자 - "수백 개 발사체 공격을 했던 4월 13일과 비슷할 수 있지만, 더 클 수도 있습니다. 헤즈볼라 하마스, 후티와 함께 이스라엘에 합동 공격을 하는 거죠."
현지시간 3일, 이집트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마주 앉아 휴전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지만, 성사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만큼 긴장은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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