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 3점슛 7방’ 건국대, ‘구민교 분전’ 성균관대 완파…동국대, 3전승

영광/이재범 2024. 8. 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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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이재범 기자] 건국대가 성균관대를 물리치며 마지막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동국대는 울산대를 제압해 3연승으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건국대는 3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B조 예선에서 성균관대를 99-75로 물리쳤다. 건국대는 2승 1패를 기록해 B조 2위를 차지했고, 성균관대는 1승 2패, 3위로 예선 탈락했다.

A조는 단국대(대학농구리그 9위)와 명지대(10위), 한양대(8위), B조는 건국대(공동 3위)와 울산대(2부 대학), 동국대, 성균관대(이상 공동 5위)로 구성되었다.

대학농구리그 순위로 따지면 A조에는 하위권 팀이 몰렸고, B조에는 중상위권 팀이 쏠렸다.

순위대로 경기 결과가 나오는 건 아니지만, 객관적으로 B조에서 2위로 4강에 오른다면 A조 1위를 준결승에서 겪고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바꿔 말하면 B조 2위는 이번 대회 최소 준우승으로 가는 길이다.

건국대와 성균관대의 맞대결이 열리기 전에 A조 1,2위는 명지대와 단국대로 정해졌다. B조 1위도 동국대였다.

건국대와 성균관대는 4강 진출 마지막 한 자리인 B조 2위를 놓고 맞붙었다.

건국대는 1쿼터 2분을 남기고 18-25로 뒤졌다. 백경의 3점슛과 전기현의 골밑 득점, 김준영의 점퍼로 25-25, 동점을 만들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흐름을 탄 건국대는 2쿼터 1분 2초를 남기고 백경의 연속 3점슛에 이어 전기현의 자유투로 47-37, 10점 차이로 앞섰다.

49-37로 3쿼터를 시작한 건국대는 성균관대에게 빠른 공격을 내주며 54-47로 쫓겼다. 작전시간을 불렀다. 흔들린 집중력을 되찾았다. 백경과 김준영의 연속 3점슛으로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다. 다시 건국대를 위한 시간이었다. 3분 11초를 남기고 여찬영의 속공으로 72-52, 20점 차이까지 벌렸다.

건국대는 이후 20점 내외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건국대는 백경(27점 3리바운드 3스틸 3점슛 7개)과 프레디(14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조환희(13점 2리바운드 12어시스트), 김준영(12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도연(11점 3점슛 3개), 전기현(1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등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성균관대는 구민교(2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2블록)와 강성욱(14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현호(1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주민(12점 3리바운드)의 분전에도 3점슛 절대 열세(3-14)에 놓여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동국대는 이어진 경기에서 울산대를 93-79로 꺾고 예선을 마무리했다. 동국대는 준결승을 대비해 경기에 많이 뛰지 않았던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낸 뒤 고르게 기용했다. 그럼에도 수월하게 울산대를 따돌렸다.

동국대는 10명의 선수를 코트에 10분 이상 출전 시켰는데 이들 모두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를 1개 이상 기록했다. 이 가운데 박대현은 팀 내 가장 많은 26점(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3점슛 4개)을 올렸고, 권민은 3점슛 5개로 17점(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김상윤은 2쿼터 10분 동안 3점슛 3개 포함 11점(3리바운드)을 집중시켰다. 박귀환은 10어시스트(9점 2리바운드)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울산대에서는 김푸름(29점 3어시스트 3점슛 3개)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가운데 신우철(18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이 트리플더블을 작성했고, 고윤찬(17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이 더블더블로 분전했다. 이경현(1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명지대와 건국대는 4일 12시 30분, 동국대와 단국대는 14시 10분에 준결승을 갖는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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