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논란' 그린우드, 친선전 앞두고 부상 의심→"일부러 영국 안 온 거 아냐?" 현지에선 의심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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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가 친선경기를 앞두고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3일(이하 한국시간) "그린우드는 잉글랜드 원정 명단에 이름이 없다. 올림피크 마르세유는 이번 주 토요일에 선덜랜드와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지만 그는 고향에서 열리는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결국 이적이 성사됐지만, 그린우드의 과거 논란 여파는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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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메이슨 그린우드가 친선경기를 앞두고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다. 현지에서는 영국으로 돌아오지 않기 위한 속임수가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3일(이하 한국시간) “그린우드는 잉글랜드 원정 명단에 이름이 없다. 올림피크 마르세유는 이번 주 토요일에 선덜랜드와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지만 그는 고향에서 열리는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맨유 성골 유스인 그린우드는 한때 잉글랜드 핵심 유망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022년 사생활 논란으로 추락했다. 모든 혐의가 취하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그린우드는 맨유 팬들로부터 완전히 신뢰를 잃었다. 맨유 관계자들도 더 이상 그린우드를 뛰게 하는 일이 어렵다는 것을 인지했다. 결국 그는 지난해 여름 스페인 헤타페로 임대를 떠났다.
공백 기간이 무색했다. 그는 곧바로 팀에 녹아들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모든 공식전 36경기에 출전했고 10골 6도움을 올렸다. 핵심 역할을 해낸 그린우드는 헤타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시즌을 마친 그린우드는 여름 동안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이 연결됐고, 유벤투스와 긴밀한 협상 중이라는 사실도 알려졌다.
그러다 마르세유행에 가까워졌다. 마르세유는 지난 시즌 리그 8위까지 떨어지면서 부진했고, 올 여름 대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에서 신예 명장으로 떠오른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했고, 공격수 보강을 알아보던 중 그린우드를 비롯해 황희찬의 깜짝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린우드는 마르세유 현지에서도 환영받지 못했다. 이적설이 등장하면서 마르세유 시장 브누아 파얀은 프랑스 'RMC 스포르트'를 통해 “그린우드가 합류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나는 내 클럽이 수치에 시달리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가 이 팀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없다고 믿는다. 파블로 롱고리아 마르세유 회장에게 거래를 완료하지 말라고 요청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마르세유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그린우드의 영입을 지지했다. 그는 “나는 그린우드의 과거에 대해 모른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모른다. 솔직히 선수들의 삶에 간섭하는 건 싫다. 이 문제에 대해 할 말이 없다. 누구든 상관 없이 내 클럽에 오면 여기서는 내 자식이 된다. 나는 그들을 모든 역경으로부터 보호한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그가 세계적으로 뛰어난 선수라는 거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이적이 성사됐지만, 그린우드의 과거 논란 여파는 끊이지 않고 있다. 그는 입단 기자회견에서도 해당 논란에 관한 질문을 받으면서 답변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선덜랜드와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결장 소식이 전해졌다. 마르세유 소식을 전하는 '라 프로방스'는 그가 근육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명단에 제외됐다고 알렸다. 하지만 매체는 그가 잉글랜드 로 돌아오는 것을 꺼렸기 때문에 경기를 피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덜랜드전은 3일 11시 잉글랜드 브래드퍼드에 위치한 밸리 퍼레이드에서 열린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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