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폭풍이 무서워서 그런가?' 마르세유, 영국에서 친선 경기→그린우드는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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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은 메이슨 그린우드가 영국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불참한다.
영국 '골닷컴'은 3일(한국시간) "그린우드는 선덜랜드와 친선 경기에 동행하지 않는다. 마르세유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를 향한 영국 내 논란으로 인해 마르세유가 동행을 포기했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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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최근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은 메이슨 그린우드가 영국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불참한다.
영국 '골닷컴'은 3일(한국시간) "그린우드는 선덜랜드와 친선 경기에 동행하지 않는다. 마르세유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과거 맨유를 이끌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준수한 드리블과 강력한 슈팅이 장점으로 꼽혔다. 2018-19시즌 데뷔 후 2019-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활약했다. 그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129경기 35골 12도움을 기록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졌다. 그린우드가 2022년 1월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맨유는 그린우드를 팀 프로필에서 지웠다. 그린우드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선수 생활이 끝나는 듯 보였다.
반전이 있었다. 그린우드가 지난해 2월 혐의에서 벗어났다. 사건의 핵심 증인들이 증언을 철회하면서 고발이 취하됐다. 그러나 곧바로 그라운드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사회적인 반발이 심했기 때문. 맨유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맨유는 그린우드를 품지 못했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린우드 관련 내부 조사가 끝났다. 우리의 조사는 그린우드에 대한 소송이 취하된 2023년2월부터 시작됐다. 파악한 사실에 따르면 그린우드는 원래 기소됐던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전했다.
맨유는 "하지만 그린우드는 분명 실수를 저질렀다. 이에 대한 책임을 진다. 따라서 그린우드 본인을 포함한 모든 관계자는 그가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그린우드는 상호 합의로 맨유를 떠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그린우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헤타페로 임대 이적해 36경기 10골 6도움을 뽑아냈다. 시즌 종료 이후 맨유가 그린우드의 복귀에 대해 고민했으나 매각을 선택했다.
마르세유가 적극적이었다. 마르세유 시장이 "나는 구단이 수치로 뒤덮이는 걸 원하지 않는다.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극구 반대했지만, 마르세유는 그린우드가 팀에 꼭 필요한 자원이라고 판단해 영입했다.
'골닷컴'에 따르면 마르세유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선덜랜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다만 그린우드는 동행하지 않는다. 마르세유는 그린우드의 불참에 대해 근육 부상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다른 이야기가 나왔다. 그린우드를 향한 영국 내 논란으로 인해 마르세유가 동행을 포기했다는 내용이었다. 매체는 "소식통은 마르세유가 그린우드의 논란을 피하기 위해 불참을 택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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