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경선에서도 '확대명'…최고위원 1위 김민석
【 앵커멘트 】 민주당 전당대회 소식입니다. 오늘(3일)은 민주당의 텃밭인 전라북도 지역에서 지도부 선출을 위한 경선이 진행됐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84%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확대명' 기류를 이어 나간 가운데, 최고위원 후보도 '명심'에 따라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변은 없었습니다.
전북 지역 민주당 당원들의 선택도 역시나 이재명 후보였습니다.
이 후보는 전북 지역에서 84.8% 득표율을 기록해 누적 득표율 89%를 보이며, 이른바 '확대명' 기류를 유지했습니다.
이 후보는 핵심 공약인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과 기본사회 비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전북이 사는 길, 제가 하나 제시해보겠습니다. 에너지 고속도로를 대대적으로 건설해서 일자리도 만들고, 연료 수입도 대체하고…."
당의 다양성 실종과 일극체제에 우려의 목소리를 낸 김두관 후보는 전북에서 두자릿수 득표율을 얻어 예상 밖 선전했습니다.
▶ 인터뷰 :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저는 민주당의 다양성과 역동성, 민주성을 살려야만 차기 집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최고위원 경선 레이스는 순위 변화가 생겼습니다.
파란을 일으키며 1위를 수성하던 원외 정봉주 후보가 2위로 추락했고, '명심'을 등에 엎은 김민석 후보가 1위를 탈환했습니다.
전주 출신 한준호 후보는 전북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으며 3위로 올라섰습니다.
당 대표는 '확대명' 기류가 굳어지는 가운데, 내일 광주·전남 경선이 끝나면 최고위원 윤곽이 확실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연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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