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다음 시즌에는 떠날지도 몰라!" 英 매체, 재계약 질문 피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붙잡아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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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재계약 가능성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는 "선수단의 계약에 관련해서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없다. 일단 시즌 준비를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우리 팀에는 젊고, 어린 선수들이 많다. 이들의 발전을 위해 경험 많은 베테랑들이 있어야 한다. 손흥민이나 벤 데이비스 같은 선수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재계약 관련해서는 구단에서 적절한 시기에 진행할 거라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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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재계약 가능성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영국 현지 언론은 손흥민의 이탈을 걱정하면서 그를 붙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3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에 앞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손흥민의 재계약에 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입을 열었다. 최근 손흥민의 재계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2025년까지의 4년짜리 재계약을 맺었다. 곧 계약 기간 만료가 다가오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 중동 클럽들은 오일 머니를 앞세워 유럽의 많은 스타 선수들을 데려갔고, 손흥민도 계속해서 사우디의 타깃이 되었다.
지난 겨울에는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할 것이라는 추측이 앞섰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고 여름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에 만료되지만 토트넘은 그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토트넘이 재계약에 소극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주장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토트넘은 기존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을 2026년까지 팀에 남게 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재계약이 아닌 기존 계약을 연장시키려 한다는 내용이었다.
현재까지도 손흥민에 대한 재계약 관련 소식은 들리지 않는 상황.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모호한 대답을 내놨다. 그는 “선수단의 계약에 관련해서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없다. 일단 시즌 준비를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우리 팀에는 젊고, 어린 선수들이 많다. 이들의 발전을 위해 경험 많은 베테랑들이 있어야 한다. 손흥민이나 벤 데이비스 같은 선수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재계약 관련해서는 구단에서 적절한 시기에 진행할 거라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9번의 시즌을 보냈다. 2015-16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뒤 적응기를 가졌고, 전성기에 접어들면서 토트넘 공격 핵심으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에는 위고 요리스의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고,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해리 케인이 떠난 뒤의 공백을 메우기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08경기에 출전해 172골 84도움을 기록 중이다.
현지 매체도 손흥민을 최우선으로 붙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HITC'는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등이 새로 영입되면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 16세 유망주 마이키 무어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유망한 젊은 선수들이 많이 합류하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경험 많은 선수들을 데리고 있어야 한다. 지난 여름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걱정을 했지만, 그는 팀에 남았고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젊은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클럽은 그를 붙잡아두어야 한다. 손흥민이 올 여름 클럽을 떠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다음 시즌에는 자유 계약(FA)으로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 어린 선수들의 멘토가 될 수 있는 손흥민을 붙잡아두는 것이 이번 여름 포스테코글루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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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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