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한다는 생각에"…'숭례문 미화원 살인' 70대 구속영장 신청
경기도 고양시에서 시내버스가 신호에 서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또 서울 숭례문 지하차도에서 환경미화원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70대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택시 차량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도로 위엔 차량 부품과 타이어까지 널브러져 있습니다.
어젯밤(2일) 8시 10분쯤, 경기도 일산동구에서 시내버스가 신호 대기 중인 화물차를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시내버스는 화물차에 이어 여덟 대를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 섰습니다.
모두 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급발진을 주장하는 60대 버스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CCTV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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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전남 보성군 앞바다에서 전어를 잡던 소형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선원 한 명이 바다에 빠져 숨졌습니다.
해경은 너울성 파도에 배가 뒤집힌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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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새벽, 서울 숭례문 근처 지하차도에서 환경미화원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70대 남성 A씨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는 경찰에 '피해자가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노숙생활을 하던 A씨는 범행 직후, 쪽방촌 여인숙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화면제공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시청자·여수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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