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33도…밤 온열질환자만 1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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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13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특히 밤에도 숨막히는 더위가 계속되는 열대야 때문에 피해가 더 늘고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호림 기자, 지금 몇 도인가요?
[기자]
네, 저녁 7시가 넘었는데도 여전히 기온은 33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벌써 13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더위가 가시지 않는 모습입니다.
전국적으로 계속된 무더위에 온열 질환자 수도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지난 5월 말부터 어제까지 전국의 온열 질환 환자는 총 1390명. 사망자는 8명으로 집계 됐는데요.
어제 오후 경남 밀양에서는 밭일을 하던 60대 여성이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저녁 시간대 온열질환 환자 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저녁 7시에서 자정 사이 발생한 환자만 1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김윤하 / 인천 계양구]
"밤에 자려고 누우면 너무 덥고 해서. 시원한 데 들어갈려고. 카페 가면서 많이 활동하는 것 같아요 "
[라정우 / 경기 안양시]
"(에어컨) 없는 방은 들어갈 수도 없는 것 같고 너무 끈끈하고 해서.손도 씻고 막 그러는데도 너무 더우니까요."
전문가들은 충분한 수분 섭취가 온열질환 예방의 핵심이라고 조언합니다.
커피나 탄산음료 보다는 이온음료나 물이 좋습니다.
[이형민 /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면 그 자체가 이뇨 작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탈수를 더 많이 초래를 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가능하면 시원한 물 그리고 이온음료 같은 것을 섭취를 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수분 섭취 방법이 되겠습니다."
또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5시 사이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이태희
장호림 기자 holi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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