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걱정이네요" 잠실은 48도 돌파! 폭염 경보에 진행된 경기, 현장은 우려의 한 목소리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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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걱정이네요."
홍 감독은 "돔에서 하다가 야외 경기를 하면 두 배로 힘들다. 이번 주 KIA가 경기하는 걸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KIA가 쾌적한 고척돔에서 하다가 이후 나가서 경기했는데 2배로 지치지 않았을까 싶다. 우리도 그랬다. 지난주 잠실에서 두산과 하면서 선수들이 굉장히 힘들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2일)도 마찬가지였다"며 "선수들도 선수들이지만, 팬들도 더울 것이다. 현실에 맞게 기후 변화에 따라 경기 시간을 탄력 있게 운영하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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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폭염에 현장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키움 히어로즈의 홍원기(51) 감독은 변덕스러운 날씨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유연한 대응을 해주길 바랐다.
홍원기 감독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를 앞두고 "훈련 자체가 힘들 정도로 더운 날씨다. 선발이 아닌 선수들은 미리 나와서 간단히 훈련했는데 경기에 나가는 선수들은 최대한 늦춰서 훈련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최근 한반도에 고온의 티베트 고기압과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함께 머물면서 생긴 현상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지속되면서 전날(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KBO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폭염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는 폭염 경보 및 주의보가 발령됐다. 선수들이 훈련에 나선 오후 3시 무렵 잠실 야구장의 기온은 35.9도에 달했다. 두산 선수들이 쓰는 1루 더그아웃에 배치한 온도계는 지열이 더해져 48도를 돌파했다. 그 탓에 두산 선수들도 야외 훈련을 최소한으로 하고 일찍 실내로 향했다.
오후 4시 무렵에는 입장을 대기하고 있는 팬들에게 잠실야구장 관계자들이 방송으로 직접 "폭염 경보로 인해 경기 개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는 안내 멘트를 반복해서 내보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 27조에는 '하루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그러나 경기 시작 시각인 오후 6시 무렵에는 기온이 내려갈 것이 자명했기에 쉽게 취소 판정을 내릴 수 없었다. 가뜩이나 최근 단기간 폭우로 경기가 취소되는 일이 잦아지고 있어 잔여 경기 일정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홍원기 감독은 이 점을 이해하면서도 KBO 측의 유연한 대처를 바랐다. 홍 감독은 "(폭염이) 분명히 (선수들에게) 영향이 있다고 본다. 최근 기후 변화를 감안해서 경기 시간 등을 탄력 있게 조정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돔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만큼 그 체감은 더했다. 홍 감독은 "돔에서 하다가 야외 경기를 하면 두 배로 힘들다. 이번 주 KIA가 경기하는 걸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KIA가 쾌적한 고척돔에서 하다가 이후 나가서 경기했는데 2배로 지치지 않았을까 싶다. 우리도 그랬다. 지난주 잠실에서 두산과 하면서 선수들이 굉장히 힘들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2일)도 마찬가지였다"며 "선수들도 선수들이지만, 팬들도 더울 것이다. 현실에 맞게 기후 변화에 따라 경기 시간을 탄력 있게 운영하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전했다.
국민타자도 의견을 같이했다. 홍 감독에 앞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도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탈진할까 봐 걱정된다"고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잠실=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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