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취소된 프로야구, 이번엔 정전으로 38분간 경기 중단(종합)

천병혁 2024. 8. 3. 19: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을 뒤덮은 폭염 속에 프로야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

3일 오후 6시부터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 경기가 정전으로 중단됐다.

프로야구는 전날 울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되기도 했다.

KBO리그 출범 이후 폭염으로 경기가 취소된 것은 처음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전경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전국을 뒤덮은 폭염 속에 프로야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

3일 오후 6시부터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 경기가 정전으로 중단됐다.

한화가 3-0으로 앞선 2회말 2아웃 뒤 1번 타자 요나단 페라자 타석 때 갑자기 전광판이 꺼졌다.

경기장의 모든 내부 시설에서 정전이 됐고 자동 투구판정시스템(ABS)도 작동되지 않았다.

아직 해가 지지 않아 그라운드는 밝았으나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결국 심판진이 전기가 복구될 때까지 경기 중단을 선언했고, 양 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철수했다.

더그아웃과 클럽하우스에서 휴식을 취하던 선수들은 조금씩 전기가 들어오자 다시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기 시작했고 경기는 38분 만에 재개됐다.

프로야구는 전날 울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되기도 했다.

인조 잔디가 깔린 울산 문수구장은 복사열로 인해 경기장 온도가 섭씨 50도까지 치솟았다.

KBO리그 출범 이후 폭염으로 경기가 취소된 것은 처음이었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