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나간 것? 인생 최고의 결정" PL 주전→브라질 국대 복귀…'승승장구'에 웃음꽃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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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페레이라(28·풀럼)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나기로 결정한 것은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회상했다.
어느덧 20대 후반에 접어든 페레이라 역시 2022년 맨유를 나가기로 결심한 것이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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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안드레아스 페레이라(28·풀럼)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나기로 결정한 것은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회상했다.
2014년 맨유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페레이라는 당시 아드난 야누자이(UD 라스 팔마스)와 더불어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유망주였다. 어린 나이답지 않은 노련한 플레이와 정확한 오른발 킥에 강점을 띠었고, 폴 스콜스가 은퇴한 맨유 중원의 미래를 책임질 것으로 평가받았다.
성장세는 더뎠다. 프리미어리그의 빠른 속도와 강한 압박 수준을 견디는 데 어려움을 겪은 페레이라는 마이클 캐릭(미들즈브러 감독), 안데르 에레라(아틀레틱 빌바오) 등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고, 이후 그라나다·발렌시아·SS 라치오·CR 플라멩구 임대를 전전하며 잊힌 유망주로 남는듯했다.
2022년 여름 맨유 생활을 청산하고 풀럼 이적을 택한 것이 터닝포인트가 됐다. 세트피스 키커를 모두 전담하는 등 플레이메이커로서 맹활약을 펼쳤고, 지난 시즌 38경기 5골 6도움을 올리며 대체 불가능한 자원으로 거듭났다. 올해 3월에는 무려 6년 만에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어느덧 20대 후반에 접어든 페레이라 역시 2022년 맨유를 나가기로 결심한 것이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자부했다. 그는 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스탠다드'와 인터뷰를 통해 "살면서 내린 최고의 결정이었다. 풀럼에 와 축구를 즐기고, 대표팀에 돌아갈 수 있었다"며 "맨유라는 환상적인 구단에 있는 것 또한 즐거웠다. 그렇다고 해서 떠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는 선수라면 증명에 대한 욕구가 있기 마련"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변 사람의 도움으로 풀럼에서 멋진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면서 "나는 풀럼이 과소평가된 팀이라고 100% 확신한다. 아무래도 오르락내리락하는 빈도가 잦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마르코 실바 감독이 오고 나서 좋은 축구를 했고, 빅클럽과 경쟁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다가오는 시즌을 기대케 만들었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게티이미지코리아
- 페레이라, 과거 맨유 떠난 것 두고 '인생 최고의 선택'이라 회상해
- 2014년 맨유서 프로 데뷔…8년간 75경기 출전에 그쳐
- "풀럼에 와 축구를 즐기고, 대표팀 돌아갈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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