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최중량급 첫 은메달'‥"아직 색칠이 덜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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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 선수가 이 체급에서 우리나라 역대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석 달 전 세계 선수권 정상에 이어 우리 최중량급 선수로는 첫 올림픽 은메달까지 리네르도 인정할 만큼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아들의 모습이 가족은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최중량급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한 한국 유도는 4개의 메달로 이번 대회 개인전을 모두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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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 선수가 이 체급에서 우리나라 역대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가족을 보자마자 눈물을 쏟은 김민종 선수는 4년 뒤 올림픽 금메달을 약속했습니다.
파리에서 박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준결승에서 일본 선수에게 호쾌한 한판승을 거두고 포효한 김민종.
"일본 유도 영웅의 주니어를 꺾고! 에펠탑을 꺾으러 올라갑니다!"
관중석에서 차마 지켜보지 못하던 가족들도 벌떡 일어나 환호합니다.
결승 상대는 개회식 성화 점화자였던 프랑스 유도 전설 리네르.
2미터가 넘는 큰 체격에, 홈 관중의 일방적 응원에도 김민종은 선전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경기 도중 무릎 인대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한판패를 당했습니다.
아쉬움을 삼키던 김민종은 엄지를 치켜세운 엄마를 보자마자 가족들 품 안에 파묻혀 눈물을 쏟았습니다.
[김민종/유도 대표팀] "아버지한테 꼭 노란 색깔 목에 걸어드린다고 했는데 아직은 색칠이 덜 된 것 같습니다. 다음 올림픽 때까지 더 열심히 준비해서 지금보다는 한 단계 더 높은 자리에 있고 싶습니다."
석 달 전 세계 선수권 정상에 이어 우리 최중량급 선수로는 첫 올림픽 은메달까지 리네르도 인정할 만큼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아들의 모습이 가족은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김병준/김민종 아버지] "하늘을 날아갈 것 같아요. 쟤는 내가 해달라는, 가지고 오라는 거 다 갖고 왔어요."
[김인숙/김민종 어머니] "너는 항상 1등이니까 우리 마음속에 승자니까 너는 항상 승자야. 민종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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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최중량급에서도 김하윤이 가족의 힘을 받으며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최중량급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한 한국 유도는 4개의 메달로 이번 대회 개인전을 모두 마쳤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구본원 / 영상편집 :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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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구본원 / 영상편집 : 민경태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23628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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