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정하지 않는다면" 드러낸 자신감…김우진·임시현 '3관왕' 도전
"어디까지 간다고 정해두지 않으면 거기까지 간다." 우리 양궁이 또 하나의 금메달을 따낸 뒤 꺼내놓은 자신감입니다. 남녀 혼성 단체전에서 2연패를 이룬 양궁은 여자 개인전에서 오늘(3일) 또 하나의 메달에 도전합니다.
파리에서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바람이 강하게 불었던 결승에선, 임시현이 흔들린다 싶으면 그 뒤에서 김우진이 받쳤습니다.
1세트 마지막 화살은 10점이었습니다.
3세트에서도 9점만 쏴도 되는 마지막 화살은 10점에 꽂혔습니다.
동시에 금빛 환호가 터졌습니다.
[김우진/양궁 대표팀 : 바람이 불었던 것들이 저희에게 오늘 메달 따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남자 선수의 활이 더 무겁고 강해 변수가 많은 환경에선 남자의 활이 승부를 가르는데, 김우진은 묵직한 10점 화살로 흔들리는 승부의 중심을 잡았습니다.
우리 양궁은 도쿄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인 혼성 단체전에서도 2연패를 이뤘습니다.
멋진 소감도 꺼내놓았습니다
[김우진/양궁 대표팀 : 이게 시작으로 (혼성전에서) 계속해서 연패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어디까지 간다고 정해놓지 않으면 거기까지 가지 않을까요?]
김우진은 올림픽 금메달 4개로 김수녕, 진종오, 전이경과 함께 한국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도 썼습니다.
[김우진/양궁 대표팀 : 그분들은 다 은퇴하셨지만 저는 아직 은퇴 계획도 없고 은퇴하지도 않았거든요. 저는 아직도 계속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생각이기 때문에. 기록은 깨라고 있는 거니까 넘어보겠습니다.]
이번 대회 금메달 2개씩을 따낸 김우진과 임시현은 오늘부터 열리는 개인전에서 3관왕에 도전합니다.
[화면제공 SBS·KBS·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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