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s.live] '흥민이 형 피하고 싶다' 김민재, 특명! 손흥민을 막아라...뮌헨X토트넘, 라인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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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에른 뮌헨

사진=토트넘 훗스퍼

[포포투=한유철(상암)]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훗스퍼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뮌헨은 비도비치, 파블로비치, 스타니시치, 텔, 뮐러, 보이, 게레이로, 그나브리, 키미히, 김민재, 노이어가 선발로 나왔고 울라이히, 슈미트, 고레츠카, 다이어, 팔리냐, 사라고사, 라이머, 이란쿤다, 라시나, 페르난데스, 마즈라위, 아세코, 아즈누가 벤치에 앉았다.

이에 맞선 토트넘은 데이비스, 사르, 스펜스, 포로, 존슨, 쿨루셉스키, 그레이, 매디슨, 손흥민, 드라구신, 비카리오가 선발로 나서며 스킵, 비수마, 에메르송, 베리발, 베르너, 솔로몬, 벨리스, 오스틴, 화이트먼, 스칼렛, 디바인, 군터, 아보트, 무어, 랭크셔, 돈리, 홀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토트넘은 지난 7월 뮌헨보다 먼저 입국해서 실전 감각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팀K리그와 2년 만에 맞붙은 토트넘은 '캡틴'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무려 4골을 터뜨리는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며 4-3 승리를 가져갔다. 데얀 쿨루셉스키와 윌 랭크셔도 골맛을 봤고 '신입생' 아치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도 호흡을 맞췄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뮌헨과 맞대결을 치른다. 뮌헨은 지난 1일 한국에 들어왔으며 2일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한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인기에) 많이 놀랐다. 나도 영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많은 세계적인 선수와 생활을 했는데 이 정도의 관심과 환대는 경험하지 못했다. 뮌헨엔 많은 슈퍼스타들이 있는데, 그들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다. 놀라울 정도로 특별한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이 경기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팀 전력의 핵심인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대결이 치러지기 때문. 두 선수는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지만, '적'으로 경기를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과 김민재는 서로 간의 맞대결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팀K리그와의 경기 이후,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 선수는 말할 것도 없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수비수다. 대표팀에서도 그렇고 유럽 축구에서도 그렇고 상당히 장점이 많은 선수다. 민재 선수랑은 항상 같은 팀에서만 뛰었는데 이렇게 상대로 만나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손흥민과의 만남을 기대하면서도 경계했다. 프리 매치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관련한 질문을 받은 김민재는 "(손)흥민이 형은 좋은 선수다. 하지만 흥민이 형 말고도 능력 있는 선수들이 토트넘에 많다. 모든 선수들을 잘 막으려고 한다. 흥민이 형이랑은 마주치고 싶지 않네요(웃음)"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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