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KIA 접전 중에 전기가 뚝…전광판-라이트 다 꺼졌다, 결국 '정전'으로 경기 중단

윤욱재 기자 2024. 8. 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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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KIA가 맞대결을 펼친 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이날 경기는 오후 6시부터 개시했으나 한화의 공격이 한창이던 2회말 도중 갑작스럽게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심판진은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인해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오후 6시 33분에 경기를 중단했다.

결국 경기가 중단되면서 그라운드에 수비를 하러 나갔던 KIA 선수들과 타석에 들어서려던 한화 외국인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덕아웃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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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전이 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전광판이 꺼져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윤욱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한화와 KIA가 맞대결을 펼친 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이날 경기는 오후 6시부터 개시했으나 한화의 공격이 한창이던 2회말 도중 갑작스럽게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유는 야구장 전체가 정전이 됐기 때문. 심판진은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인해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오후 6시 33분에 경기를 중단했다.

전광판도 꺼졌고 라이트도 빛을 잃었다. 그라운드에 있던 선수들은 물론 좌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경기가 중단되면서 그라운드에 수비를 하러 나갔던 KIA 선수들과 타석에 들어서려던 한화 외국인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덕아웃으로 복귀했다. 심판진은 관중들에게 "야구장이 정전이 됐다. 전기가 들어오는대로 경기를 개시하겠다"라고 이해를 구했다.

다행히 전기가 조금씩 들어오면서 경기도 곧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경기는 오후 7시 13분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완전히 복구되려면 시간이 소요된다"라고 전했다.

경기는 현재 한화가 3-0으로 앞서고 있다. 한화는 2회말 최재훈이 양현종을 상대로 좌월 3점홈런을 터뜨리면서 3점을 선취했다.

한화는 전날(2일) 대전 KIA전에서 10-3으로 완승을 거두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KIA는 한화에 완패를 당하면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한화는 우완 외국인투수 라이언 와이스를, KIA는 좌완투수 양현종을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한화는 1~9번 타순에 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김인환(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이원석(중견수)을 투입했다.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변우혁(1루수)-한준수(포수)-박찬호(유격수)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 양현종 ⓒKIA 타이거즈
▲ 와이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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