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인, 25m 권총 '금빛 명중'...우리나라 '8호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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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양지인 선수가 권총 25m에서 슛오프 끝에 우승하면서 우리나라에 8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2012년 김장미 선수가 금메달을 땄고, 3년 전 도쿄 대회 땐 김민정이 은메달을 차지한, 우리 사격 주력 종목입니다.
양지인은 결선에서 최종 37점으로 개최국 프랑스 선수와 공동 1위를 차지했고요, 이어진 슛오프에서 금메달을 확정했습니다.
양지인은 생애 처음 나선 올림픽, 꿈의 무대에서 우리나라 8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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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격 양지인 선수가 권총 25m에서 슛오프 끝에 우승하면서 우리나라에 8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사격에서 연일 승전보입니다,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기대하던 종목이죠?
[기자]
네, 25m 권총 종목은 반전 매력을 앞세워 일약 '월드 스타'로 떠오른 김예지 선수가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입니다.
2012년 김장미 선수가 금메달을 땄고, 3년 전 도쿄 대회 땐 김민정이 은메달을 차지한, 우리 사격 주력 종목입니다.
실력도 세계 최정상급이고, 동시에 김예지가 금메달은 내 것이다, 따주겠다, 호기로운 출사표를 던져 큰 기대를 받았는데요.
어제 김예지는 본선에서 탈락했지만, 6위로 조용하게 결선에 올랐던 양지인이 결국, 유쾌한 사고를 쳤습니다.
양지인은 결선에서 최종 37점으로 개최국 프랑스 선수와 공동 1위를 차지했고요, 이어진 슛오프에서 금메달을 확정했습니다.
양지인은 생애 처음 나선 올림픽, 꿈의 무대에서 우리나라 8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 사격은 파리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따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던 지난 2012년 런던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앵커]
양지인 선수의 담담한 표정이 인상적인데, 역시 어린 선수죠?
[기자]
양지인은 2003년생, 만 21살로 한국체대에 다니고 있습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개인전,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기도 했습니다.
좌우명은 '어떻게든 되겠지, 미래의 내가 알아서 하겠지'라고 하고, 성격 장단점은 '대충 사는 것'이라고 스스로 적었습니다.
이렇듯 다소 무심한 성격이 '멘털 스포츠'인 사격에서 빛을 발하는 것 같은데요,
지난 5월 세계신기록 타이를 기록했을 때 양지인 선수의 인터뷰, 준비해봤습니다.
[양지인 / 여자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지난 5월) : 너무 기쁘고요. 한 발을 못 쏴서 기록을 깨지 못한 게 너무나 아쉽고요. 한 번 더 남은 대회에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파리에서도) 여기서 했던 것처럼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우리 선수단 최연소인 16살 반효진, 또 19살 오예진에 이어 양지인까지, 어린 선수들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습니다.
또 이구동성, 4년 뒤 LA 올림픽을 약속했습니다, 우리나라 사격 미래가 참 밝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영상편집 : 송보현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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